[김광석 포에버] 김광석과 인연이 닿았던 모든 시·공간, 사람에 대한 흔적들, 노래 리뷰까지
[김광석포에버]김광석과인연이닿았던모든시·공간,사람에대한흔적들,노래리뷰까지

거리에서,사랑했지만,이등병의편지,변해가네,서른즈음에,일어나,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니었음을…..

김광석의노래는몹시서정적이고철학적이고문학적이다.

언젠가<서른즈음에>라는노래를들은적이있다.스물즈음이든,마흔즈음이든누구나그언저리에서면세월의야속함을알고있기에친구들과공감하며즐겨듣던노래였다.기타치거나하모니카를부르며노래하는그의모습을보면음유시인,음유철학자같은포스를풍겼다.그가부르는노랫말에서는삶의헛헛함이느껴졌는데…….

어쨌든김광석을추억하는책을읽으며난김광석네번째CD를들었다.LP판도있지만여간번거로운게아니라서LP판은포기하고…...그의네번째음반에서내가가장좋아하는음악을꼽을수는없다.모두좋아하는노래라서말이다.

김광석포에버

이책은김광석과인연이닿았던모든시간,공간,사람에대한흔적들을담았다.그가태어난시기의역사,그가활동하던시기의한국사까지모두담았다.물론그가스쳐갔던공간,그를기억하는가게,음악인,기자,PD까지모두다있다.해서김광석을추모하며그에게헌정하는책같다.그래서그에대해몰랐던많은소소한이야기들,그의진심,그를사랑했던이들의안타까운마음까지알수있어서좋았다.

1987년의역사엔중국베이징천안문사태가났고,서울대생이던박종철의고문치사사건이났고,노태우대통령의629민주화산언,민주열사이한열이죽은해였다.’새벽이라는민중가요도불르던김광석은노래를찾는사람들에서노래를부를뻔하기도했다.하지만그는1987년동물원의앨범녹음당시리더로활약하게된다.이때도그의목소리는소박하게읊조리듯했고,암울한사회에서살아남은자의슬픔을내뱉는목소리였다.흥분하지않고차분히가라앉은목소리로절규하는호소력짙은노래였다.

책에서는대학로비르비종이라는라이브카페에서열린김광석의첫콘서트,그곳에서용기를얻어열린샘터파랑새극장콘서트,세실과학전소극장등에서의콘서트,무교동코스모스코러스의출연,형의응원,마흔에는할리데이비슨을타고세계일주를하고싶다던소망,고려대앞의고리’,홍대앞4층짜리건물주가되고,1000회콘서트의신화를쓰고,조영남,윤형주,임지훈이다녔던동신교회성가대참여,대구방천시장의김광석거리등그의추억이깃든모든공간,사람,시간,노래,노래리뷰등을담았다

김광석을추억하는이야기에는그의흔적과함께세계음악사,한국음악사,한국가요사도들어있어서이야기가심도있고방대하다.그와함께했던방송작가의글이기에깨알같은이야기들이많아서읽는맛이있다.

대구방천시장의김광석거리.그가어릴적,자란곳이라고한다.가까이있으면서도한번도가본적이없는데…….시간을내서한번가봐야겠다.나도그의노래가그립다.

김광석포에버 저자 구자형 출판사 박하(2015년01월06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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