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백만장자의 눈]이야기꾼 로알드 달이 들려주는 환상동화…….
[로알드달의백만장자의눈]이야기꾼로알드달이들려주는환상동화…….

세계적인이야기생산자들이들려주는이야기들은늘상낯선세계로인도한다.그들이창조해낸이야기에빨려들다보면이전에알지못했던새로운차원의세계로가게된다.그리곤무아지경속에서헤매다보면마치어디엔가그런세상이있을것만같은착각마저들게된다.

탁월한이야기꾼이라는로알드달의책을읽으면서그의상상력과꾸며낸거짓말의원동력이무엇일지궁금할정도다.찰리와초콜릿공장으로이미알려진그이지만이제사만났다.

처음에등장하는동물들과이야기하는소년이흥미롭다.제목에서도느끼지듯약간은황당하지만그럴싸한이야기다.믿거나말거나한이야기지만어딘가엔실제로있을것만같은기묘한이야기다.

카리브해의서인도제도에속하는자메이카킹스턴에도착한주인공은이상한이야기를듣게된다.산속밀림을가리킨택시운전수는저숲에서벌어지는일을알면머리가하얗게셀거라고한다.야자나무아래서거닐던미국인여행객도야자열매가머리위에떨어져즉사했다는이야기를호텔에서도듣게된다.처음부터느꼈던것이지만기괴하고불길한기운이감도는자메이카섬과악의기운이감도는바다,흉흉한소문이비밀스럽게나도는호텔등온통기묘한분위기다.

어느날아침,해변에서는소란이인다.어부인윌리가잡았다는거북이때문이었다.길이1.5미터,너비1.2미터의거대한거북이뒤집힌채사람들을잡아먹을듯한기세로사나운발톱을치켜세우며드러누워있다.

호텔지배인에게팔린거북이지만거대한거북이를본어떤이는등껍질을사겠다며흥정을하고동물들과의사소통을할정도로동물을사랑한다는한소년은거북이를살려주라고애원을한다.거구의거북이의발톱에물리면즉사한다는윌리의말에도불구하고소년은자신의뺨을거북이의머리에대고대화를하게된다.거북이도알아들었다는듯이내잠잠해진다.결국소년의아버지가거액의금액을치르고거북이를사게되면서거북이는다시바다로가게된다.

다음날거북이소년이사라지면서호텔은또다시난리가나게된다.어부인윌리는말도안되는걸봤다며믿기지않는이야기를하는데……꼬마도련님이말을타듯거북이등에앉아서바다위를다니는걸봤다고말이다.경찰관과두어부,지배인까지모터보트로수색했지만소년의흔적을발견하지못하게된다.

1년이지난어느날,원양낚시를하던낚시꾼들은쌍안경을통해기이한광경을보게된다.주변에산호초가가득한바하마근처의어느무인도에작은아이가홀로있는광경을본다.이들이가까이다가가자소년은거북이등에타고쏜살같이달아나게되는데……자메이카에서윈드위드해협을통과해야갈수있다는그섬을거북을탄소년이어떻게항해할수있었을까.

책에서는<히치하이커>,<밀덴홀의보물>,<백조>,<백만장자의눈>,<행운>,<식은죽먹기>등모두7편의단편동화가들어있다.

최고의이야기꾼이라는로알드달은1916년웨일스에서태어나영국에서자랐고아프리카에있는석유회사에서근무했다.2차세계대전중영국공군조종사로참전했다가뭔가에끌려글을쓰기시작했다고한다.그가남긴작품으로는마녀를잡아라,제임스와슈퍼복숭아,찰리와초콜릿공장,요술손가락,찰리와거대한유리엘리베이터,멋진여우씨,마틸다,멍청씨부부이야기,내친구꼬마거인등이있다.

이야기달인인로알드달이들려주는환상동화를읽다가보면믿거나말거나같은동화이지만빨려들게된다.진짜그럴것같은믿음과울림도주는재주있는작가다.

상상동화는시·공간을만들어내고그럴싸한거짓말로꾸며진상상의이야기다.그런허구임에도불구하고넘쳐흐르는즐거움을선물한다.인간의이야기본능도간절해야샘물처럼솟구치겠지.탁월한이야기꾼의이야기에뒤통수를맞으면서도즐겁게웃으며읽은이야기들이다.상상의세계는무한지대다.간절해야상상력도통하는법이다.감동적인이야기의달인이되고싶다.그런생각이들게하는동화다.

로알드달의백만장자의눈 저자 로알드달(RoaldDahl) 출판사 담푸스(2014년12월1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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