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수업/수산나 타마로/판미동]자신의 인생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싶다면 들어야 할 수업…….
[영원의수업/수산나타마로/판미동]자신의인생을위로하고치유하고싶다면들어야할수업…….

철학자가아니더라도살다가보면문득던지는질문들이있다.나는무엇을위해살며,왜사는가.고통과절망의끝은있는가.어떠한상처도회복과치유가가능한가.행복한삶은지속가능한가.생을다하는날,삶과죽음의경계가어디인지어떻게알까.

이책의주인공마테오도삶에질문을던지고해답을찾아가는남자다.심장전문의인마테오는갑작스런사고로아내와아이를잃어버린다.삶의의욕을잃은그는시간이멈추어버린듯한외지의산속에서사는은둔자가되어살아간다.양을기르고치즈를만들고,포도주를만들고빵을굽는다.오로지자신이살아가는데필요한물건들만만들어스스로먹고사는일을해결하고있다.

산에오는사람들이가끔씩그의집에들를때면호기심어린질문을내뱉는다.직업이뭔지,혼자사는이유가뭔지,당신이누구인지……인간은상대방을알아야관계가시작된다.존재의정의가있어야대응방식을결정하게되는삶이다.결국상대방에대해무언가를알고이해되어야상대를한다.정의와분류가본능인인간들은왜이런곳에서사는지,어떤사람인지,무얼먹고사는지를궁금해한다.마테오는그런사람들의질문을통해정의와분류가본능인인간들의속성을깨닫게된다.그리곤이러한질문보다더중요한질문은그의아내였던노라가던진질문임을상기한다.

영원히라는게존재할까?(16)

어릴적부터마테오는내면에관심이많았던아이였다.외할아버지에게우리가왜사는지묻기도했고,인간을이해해보려고의학공부를시작했다.그리고노라와결혼하게되고

강이되고싶어아마존강을좋아했던아내노라는타인의눈에비치는삶보다는자신들이누릴수있는작은행복에만족하는여자였다.호화스럽고사치스런결혼식보다소박하게두사람만의약속으로이뤄지는결혼을원했던여자다.내면이꽉찬여자였다고할까.

해가가면서나는이따금시간속에서영원이넘쳐흐른다는걸알았지.이론없이,계획없이,포인트를쌓거나균형을유지하려애쓰지않은채넘쳐흐르지.넘쳐흐르면서세상일들속에숨어있는불꽃을보여주지.불은우리기쁨의이유야.(270)

갑작스런자동차사고로사랑하는아내와아들다비데를잃은이후로마테오는극심한고통을받게된다.아내와의추억을회상할수록깨치는건삶이란모든존재하는것이가지고있는불꽃을발견하는것이라는사실이다.그생명의빛이꺼지지않는한온힘을다해사는것이삶의정답이고행복에이르는길임을깨치게된다.이후라리사와의짧았던사랑,아버지의죽음후발견하게되는편지들,자신과라리사사이에서난아들나단과의조우등을통해미움과오해,용서와사랑등을깨닫게된다.

자신의인생을위로하고치유하고싶다면들어야할수업이다.삶에대한질문을던지고답을찾아가는철학적인수업이다.인간의호기심은본능이고삶에대한회의도본능이다.그런의문들을던지고해답을찾는것도인생의과제다.먹고사는일에불필요한것들도많은인생임을,상대방과관계를맺는일에도미숙함과오해가많은인생임을생각한다.행복은소소한것에서옴을,매일매일의삶이경이로움을생각하게된다.

영원의수업 저자 수산나타마로(SusannaTamaro) 출판사 판미동(2015년02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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