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나라] 살아남아야 이기는 정글 같은 타짜의 세계
BY ary68019 ON 3. 18, 2015
[야수의나라]살아남아야이기는정글같은타짜의세계
정글같은세상이기에버텨야한다.이긴자가살아남는것이아니라살아남은자가이기는것이밀림의룰이다.그러니아무리신의한수,도박의천재라도살아남아야이기는것이다.먹고먹히는타짜의세계에최후의승자가되는비법은이기겠다는집착에서벗어나야한다.야수의세계에서도적자생존은기본원칙이다.
도박천재였던아버지의유전자를고스란히물려받은재휘는어렸을때부터포커게임의수를읽을줄아는도박천재였다.하지만도박판을다니다가억울한죽음을당한아버지의복수보다는강원랜드의정식직원이되어평범한삶을살기를소원한다.해서아버지와형동생하던사이인용팔을아버지로모시고소시민으로살기를바란다.하지만이들의삶에끼어든선영은도박판에서억울하게죽은자신의아버지의원수를갚고자재휘에게서게임을배우게된다.
오랜훈련끝에신의한수로태어난선영은재휘와의사랑보다는아버지의원수를갚고자부나방처럼야수의세계인강회장의하우스로가게된다.하지만그녀는야수의손아귀에잡히게되고사랑하는재휘의목숨마저위태롭게된다.백전노장용팔의도움으로겨우살아난그녀는밀항을하고전신성형을해서다시복수의칼을갈게된다.그리고야수의손아귀에서헤어나지못하는재휘를구하고자다시도박정글속으로뛰어든다.
해피엔딩으로끝나는소설이지만아슬아슬하고조마조마한순간들의연속이다.타짜들의세계는거액의돈앞에서룰과의리는쓰레기처럼구겨지는세계인가.컴퓨터처럼확률을분석하며수를읽을줄아는두뇌게임,맹수가먹잇감을사냥할때동공이커지듯상대의미묘한표정을보고패를읽는다는도박사의심리전,온갖현란한포커기술들이긴박감속에펼쳐진다.
거액의현금이주는맛은비릿하지만달콤한유혹의맛이고치명적이다.사랑과욕망,돈과힘앞에무기력한천재도박사들의말로,살아남아야이기는정글같은타짜의세계가끔찍하지만흥미롭게그려져있다.
인터파크주최K-오서어워드공모전에서5차최종후보작으로당선된김나영의『야수의나라』를읽으면서야수의세계를처음으로접했다.포커니카드니하는게임에관심이없었지만책을읽으면서빨려들수있었다.잘짜인소설의매력도있었지만도박판의잔혹한생존의룰이세상의축소판같다는생각이들어서다.지금도수를읽어야하는세상,뛰는놈위를날아야하는세상,살아남아야이기는정글같은야수의나라가아닌가.
야수의나라
저자
김나영
출판사
네오북스(2015년02월1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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