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품은 영어이야기/필립 구든/허니와이즈] 영어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 여행, 재미있다!^^
BY ary68019 ON 5. 12, 2015
[세계사를품은영어이야기/필립구든/허니와이즈]영어의흔적을따라가는시간여행,재미있다!^^
모든사물에역사가있듯,언어에도역사가있을것이다.언어역시탄생과성장소멸의과정에서살아남거나사라져버리는부침을겪어왔으니까.지금세계공용어의지위를꿰찬영어의흔적을따라가는세게사를보며이런생각이든다.정복과침략의역사위에얻은영어의지위가계속만국공용어로존재할수있을까.세상엔영원한것이없다는데……그럼다음타자는어떤언어가될까.
세계의관광지엔영어표기가당연한듯게시되어있다.국제회의,국제적모임등도영어표기는당연한듯보인다.국제항공업계는안정성을고려해표준언어나상용어로영어를의무화했다.저자는그런바탕에영어의개방성과수용성,단순성과유연성덕분이라고한다.
영어가속한인도-유럽어군의전파과정을보자.인도–유럽어는히타이트어,토카리어,고트어등다양한고대언어를파생시켰고이들바탕으로스페인어,독일어,영어로갈라졌다고한다.그중에서영어가가장빠르게전파되고변화하면서전세계공용어가되었다는데,그주된배경은무엇일까.
영국인들이사용하는언어인영어의시작은어디에서비롯된걸까.
켈트족으로시작된영국이지만게르만족의일파인앵글로색슨족이정복을하게되었다.제대로된글자가없던앵글로색슨족이켈트어를이기고고대영어를발전시킨위력은단어의힘이었다고한다.지금도동전엔라틴어의흔적이있고,켈트어는지형이나높낮이정도로남아있다고한다.
이후로마제국의침략도받았다.기원전54년율리우스카이사르군대의영국침공,기원후43년클라우디우스황제의영국상륙은로마제국의공용어인라틴어를영국으로들여왔다.고대영어와노르만프랑스어의대결에서도승리자는영어였다.종교개혁,세익스피어시대를거치며언어의전파가이어진다.해가지지않던나라였던식민지시대는영어사용자를늘리는데결정적시기였을것이다.이후신대륙으로건너간청교도인들의미국독립과팍스아메리카나는영어를세계공용어로만드는데한몫했을것이다.
SKY에대한이야기가흥미롭다.고대노르드어sky가처음에는‘구름’의뜻으로만쓰였다고한다.‘덮다’라는단어에서파생한sky가‘하늘을뜻하기까지수백년의세월이걸렸다니.sky가영국시인제프리초서의시엔’구름‘으로묘사되어있고셰익스피어시대엔’하늘이나창공‘으로묘사되고있다니,sky의변천사가재미있다.
바이킹의호전적전사기질이영어에도남아있다고한다.berserk(er)은광폭한전사를,berserkr는‘곰가죽으로만든외투나상의’,bare-shirt는상처를입지않은,혹은갑옷없이싸울정도의무모한전사를,,ransnak은허리춤에차는장검이나단검,club은곤봉,slaughter는도살하다를말한다.잔인하고호전적인전사기질이담긴단어들이다.
초기영어에서시작해중세영어,셰익스피어시대,신대륙,존슨박사의시대,미국독립과19세기영어,영어의전파와오늘날의영어,영어의미래,영어와정치등영어의탄생과성장,성숙과전파등의이야기가꽤나흥미롭다.
세계사를언어중심으로들려주는이야기이기에,분명색다른여행이다.영어의흔적을따라가는시간여행이기에,단언컨대생소한여행이다.영어의자취를따라가다보면문화전파와문화이식의역사를볼수도있고,침략과정복의역사도볼수있기에세계사의씁쓸한뒷면을보는듯했다.힘센자의영향력은정치,경제,언어,의식까지영향을미치고있으니…….
세계공용어가된영어의기저엔팍스브리태니카,팍스아메리카나가있다.그런정복의시기에영어사용권자들이세계를장악하면서이룬쾌거다.물론그바탕에깔고있는라틴어라는어원도그리스로마문화에대한향수를자극하기에이점도있었으리라.셰익스피어문학등영국문학이미친영향도있었을것이고……
성경은바벨탑사건이전엔세계가하나의언어를사용했다고하지만세계가모두하나의언어를쓴다면무슨재미로살까.아니면하나의언어로통일된다면더편리하게살까.
영원한것이없는세상이라는데언젠가영어도사멸의시간이올까.콩글리시,싱글리시,칭글리시로바뀌고있는요즘,영어의위력이점점커진다고볼수있을까,아니면약세라고볼수있을까.아무래도언어의최다사용자를자랑하는중국어에밀리진않을까.사용인구수로중국보퉁화가세계최대인데다앞으로의중국의정치적,경제력위력도언어사용에분명영향을미칠텐데…….
세계사를품은영어이야기
저자
필립구든(PhilipGooden)
출판사
허니와이즈(2015년03월04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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