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은 마음속에 있다/최창조]이왕이면 풍수지리, 지혜와 술수의 경계…….
BY ary68019 ON 5. 15, 2015
[명당은마음속에있다/최창조]이왕이면풍수지리,지혜와술수의경계…….
배산임수,좌청룡우백호,주산,안산,조산,발복의명당,음택과양택등풍수지리를완전히무시하며사는사람은없을것이다.이왕이면집이나가게,회사,사무실이나방의위치,묏자리가명당의조건을갖췄다면누구나기분좋을것이다.아파트나화장등예전과많이달라진주택문화나장례문화를가지고있어도풍수지리의이야기는더해가는것같다.발복을비는마음이점점커지는걸까.
명당은마음속에있다!!
만화로된풍수지리서다.내용은알차고설명은쉽고재밌다.어려울수있는풍수지리이야기이지만스토리를구성해풍수지리에대한옛이야기,조상의묘에대한400년간의소송,조선왕릉,역대대통령의선영과묏자리,대박집의조건등명당과발복,풍수지리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다.
풍수는땅의기를살펴땅의성격을읽어내고,땅과인간이어떻게올바른관계를유지할수있는가를살피는것이다.(12쪽)
풍수는장풍득수(藏風得水,바람을피하고물을얻는다)의줄인말이다.풍수는자연과인간의관계에대한경험의산물,직관과주관성이강하다고한다.풍수지리는땅의형세나방위를인간의길흉화복과관련지어설명하는학설이기에명당조건은건강과풍요,행복을원하는인간의본능에따라관찰되고수집된결과물일것이다.
묏자리를잡는음택,터를잡는양택,땅을고쳐쓰는비보풍수,산맥을보고명당을찾는다는看龍法,바람의흐름을살펴바람을잡아두는곳을정하는藏風法,절대묘를써서는안되는盜屍穴자리는시신이사라지는곳인데연한토양층에의해시신이이동한다니,모두놀라운이야기다.
공식적으로인정한묘지이외의땅에몰래매장하는암장,남의산이나묏자리에몰래자기집안의묘를쓰는투장,기존분묘안에몰래매장하는역장,암장후봉토를하지않고평지인것처럼위장하는평장,왕릉주변과같은금장구역에몰래매장하고허수아비를넣어가짜무점을만드는공장,권세를이용하여땅주인의의사와는관계없이강제로빼앗는늑장,로또명당,암장,투장,기운이약하다면비보책을,환포,청계천의풍수,한강의풍수등재미로읽지만풍수의의미를되새기게되는이야기에저절로몰입하게되는내용들이다.
왕릉의풍수이야기,역대대통령의선친묘의풍수,묏자리를잘못써서부관참시당한지관이야기,발복자리,묏자리다툼과관련된수많은상소문들,400년간이어온조상의묏자리싸움이2007년에서야마무리되었다는파평윤씨와청송심씨이야기,조상의유전자에후손의DNA가반응을보였다는‘동기감응’연구들등풍수지리를쉽고재밌게전하고있다.
이중환의『택리지』,중국서진말곽박의『청오경』,풍수에대한중국서『황제택경』,『역경』『금낭경』『감룡경』『의룡경』등풍수지리에대한책이야기까지모두흥미롭다.
땅의기운에대한관찰과통찰의결과인풍수,지혜와술수의경계에있는풍수지리에대한이야기를읽으며이런생각이든다.앞은트이고뒤는등을기댈수있고햇볕은잘들고바람도적당히모여들고쉬면서쾌적한공간이라면최고가아닐까.게다가마음까지행복한상태에서그런쉴만한공간에있다면더욱기운이날것이다.앞에물이있고뒤에산이있다면식수나농업용수를구하기쉽고나무열매나건축재료,사냥하기도좋을것이다.풍수는이렇게오랫동안살면서축적된경험과관찰,통찰의산물일것이다.
좋은장소나쾌적한장소에대한끌림은본능이다.기운을얻는땅이라면,더구나조상의음덕을얻을수있는땅이라면그소리를듣는것만으로도저절로기운이상승할것이다.누구나기운을얻는땅이면좋겠지.조상들의음덕을본다면더욱좋겠지.그래도가장중요한건스스로의마음일것이다.마음이편치않으면좌청룡우백호,배산임수가무슨소용이있나.제목처럼명당은마음속에있을것이다.고로지금내자리가명당이다.ㅎㅎ
명당은마음속에있다
저자
최창조
출판사
고릴라박스(비룡소)(2015년03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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