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책/서민] 집 나간 책을 찾습니다.~~
BY ary68019 ON 5. 22, 2015
[집나간책/서민]집나간책을찾습니다.~~
제목에대한해석이필요한책이다.집나간책이라니?집나간책이무슨의미일까?몹시궁금하다.‘집나간책’이라면집에서나간책일까?집이나간책일까?집으로나간책일까?집을나간책일까?집도나간책일까?아마도집에서나간책이라면읽은책은돌려봐야한다는의미와저자의말처럼책의내용을행동으로실천하는구체화작용일수도있다.그도아니면이렇게서평으로남는다는의미이기도할것이다.혹은책을빌려주고못받았다는의미일까?아니면잃어버리고못찾았다는말일까?에효~괜히고민하게만드는제목이네.어쨌든알라딘서재에서가끔읽은저자의글이기에반가웠다.자세한기억은없지만저자의글은굉장히코믹했던기억이있기에이책역시기대하며읽었다고할까?
조승연의『언어천재조승연의이야기인문학』.
나도재미있게읽었기에공감가는내용이다.《공부기술》,《비즈니스인문학》으로만났던조승연의글은대단히박식하면서도소소한즐거움을주는이야깃거리가잔뜩있다.괜히언어천재라는수식어가붙었을까?비록알고있던내용이라고해도맛깔스럽게차려내는저자의솜씨가일품이기에읽는맛이있었다.69개의단어를키워드로해서풀어낸책이었는데,언어의묘미,이름의유래가주는재미가굉장했다.69가지이야기를잘기억했다가모임에서써먹으면차원이다른유식함을자랑할수있을정도다.언어하나로풀어낸인문학이기에나도다시읽고싶은책이다.모래사장공작님의샌드위치유래,로맨스(romance)는원래‘로마답다(Roma+ance)’는뜻에서유래되었다는이야기등아직도기억에강렬하게남아있다.
플로렌스윌리엄스의『가슴이야기』
그자체로충격적이면서도유익했던책이다.유방에대한전방위적인내용을다루었기에가슴의내밀한이야기부터외형적인이야기까지알수있었던책이다.유방이환경에취약한이유도처음알았다.전문과학자가아님에도불구하고오랜기간동안취재하고자신을상대로추적검사하는열의를보였던저자였다.물론내용도재미있고.서민교수는과학자의입장에서동의하는부분과비동의하는부분을구분해서말하고있다.
『집나간책』은기생충학자서민교수의서평모음집이다.53권의책에대한서평이들어있다.매일책을읽고있지만목차를보니안읽은책이더많다.세상의책은도대체몇권일까.하루에쏟아지는신간은도대체몇권일까.광대한책의세계다.그러니서평도끝이없겠지.
언제부턴가매일책을읽고매일서평을쓰고있다.습관이무서운건지읽은책에대해서는자동으로서평을쓰고있다.어쩌면서평본능이내재하고있었던지도모른다.영화의경우아무리감동해도영화리뷰쓰기가내키지않지만,책에대한리뷰쓰기는거의자동화되어있다.그만큼서평이익숙해지고편해졌다고할까.서평단이나프리뷰어의입장에서는당연히서평을쓰게되지만그렇지않은경우에도서평을쓰고있기에말이지.
못쓰는글이지만,내가서평을쓰는이유는이런거다.첫번째는읽은책에대한느낌을간직하고싶어서다.기억처럼느낌도희미해지기에읽은순간의감동이나느낌,생각을남기기위함이다.만약느낌이나감동을사진으로남길수있다면그냥사진만찍고말았겠지.두번째는글을읽은후에서평을쓰는것과쓰지않은것의차이를느꼈기때문이다.서평을쓴이후의개운함을체험한이후로꾸준히남기고있으니까.머릿속에떠올랐던생각이나느낌을깔끔하게글로비워내고서평으로게워낸뒤의후련함을매번느낀다.채우고비워내는과정을통해점점무언가가자라고있다는느낌도받고있다.아직은초보서평가지만말이다.
집나간책
저자
서민
출판사
인물과사상사(2015년04월2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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