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과 세바스찬/니콜라 바니에/밝은세상]양치기 소년과 떠돌이 개의 우정과 용기~
[벨과세바스찬/니콜라바니에/밝은세상]양치기소년과떠돌이개의우정과용기~

공감은인간과인간관계의전유물은아닐것이다.인간과동물사이에도공감을나누고우정을나눈다는이야기가있으니말이다.말못하는동물과인간이서로공감하는이야기는언제나따뜻하다.특히개와인간이서로공감하고우정을나누는이야기에선신뢰의순수함이느껴진다.사심없이받아들이고서로를믿고배려한다면개든,동물이든인간과의우정이나의리가가능하지않을까.1960년대프랑스국민드라마였던TV드라마벨과세바스찬을새롭게리메이크한소설을읽으며그런생각이든다.개와인간도서로믿고배려한다면친구이상의공감을나누지않을까.

소설의배경은나치가유럽을점령한시절의프랑스와스위스국경지대다.알프스산자락에서할아버지세자르,누나앙젤리나와함께사는세바스찬은이제여덟살의어린양치기다.세바스찬은학교를다니지않기에친구가없이늘외롭게알프스자락을놀이터삼아뛰어다닌다.그러다떠돌이개베트를만나게된다.

떠돌이개베트는마을사람들이양을잡아먹은범인으로여기고잡으려던개다.하지만세바스찬은베트를만날수록양을잡아먹은범인이아님을확신하게된다.그리고베트가양을잡아먹은범인이아님을밝히기위해베트와더욱가깝게지낸다.

가장인상적인장면은소년세바스찬이인간을두려워하는베트와친하기위해조금씩다가간방법이다.아이들에겐친구를사귀는본능이내재하는걸까.세바스찬은베트와친구가되기위해,베트가출물하는곳에가서베트를기다리거나치즈나빵조각등먹을것을주고오거나자기손수건을놓고오기도한다.심지어친구가되고싶다고말하기도한다.이런세바스찬의노력이통한걸까.베트는세바스찬가까이오게되면서서로우정의냄새를교환한뒤그렇게알프스친구가되어간다.세바스찬은베트와함께낚시도하고수영도하던중베트가흰털을가진암캐임을알게되면서이라고부르게된다.늑대들이양우리를공격한날,벨은양치기개의본능을살려양을지키기위해늑대들과혈투를벌이면서할아버지의인정도받게된다.

한편,마을엔독일군이점령한상황에서젊은의사기욤은유대인을숨겨주거나스위스로의도망을돕고있다.누나앙젤리나도비밀스럽게기욤을돕는다.물론벨과세바스찬도유대인도망자를돕게되고……

독일군중위의반전이스릴있다.엄마가계신스위스를아메리카라고듣고자란세바스찬의스위스행은위험해서아슬아슬하다.게다가독일군의추격에긴박감마저느끼게된다.벨과함께눈덮인알프스를안내하며유대인도망자를돕는모습에선영화사운드오브뮤직이생각나기도하고……

떠돌이개와외로운소년의우정을보며종의한계를초월한신뢰와사랑의승리를느끼게된다.벨의무죄를입증하는과정이나위험스런상황에서도자유를찾으려는유대인들을안내하는모습에선대단한용기를배우게된다.양치기소년과떠돌이개의깊은우정과용기에가슴이따뜻해지고뭉클해진다.소설을영화로옮겼으면좋겠다고생각했는데,이미2014년영화벨과세바스찬으로나왔다고한다.이웃한영화관에서는예고편조차본적이없다.감동적인영화를놓쳐서무척아쉽다.

벨과세바스찬 저자 니콜라바니에(NicolasVanier) 출판사 밝은세상(2015년05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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