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에서 만나요/허니와이즈]여행을 좀 다녀본 10인의 38개국 여행기~

[삼거리에서만나요/허니와이즈]여행을좀다녀본10인의38개국여행기~

패키지여행만다녀본입장에서는배낭을메고자유여행을떠난이들이부럽다.제목도풋풋한삼거리에서만나요를읽으며나도친구들과자유배낭여행을하고싶다는생각이든다.개성이다른1010색의여행기이기에다양한장소에서의색다른이야기를접할수있어서좋다.무엇보다38개국에서의에피소드가잘차린뷔페음식같아서다양한맛을즐기며신나게읽었다고할까.

여행을좀다녀본배낭여행자들이기에말이통하지않아도손짓과표정만으로도가능함을보여줬던,베짱이두둑한여행기였다.초보자라면당황스런경험도잘처신하는이들을보며역시경험이재산임을생각한다.TV여행프로그램리포터,여행사상품담당자,1년에한번은여행을간다는남자,프리랜서디자이너,대학생블로거,여행작가,여행과사진을사랑하는평범한직장인등10인의38개국여행기이기에취향대로보고싶은곳부터읽었던책이다.

개인적으론맛구경보단경치와인심에끌렸다.음식에대한욕심은없지만풍경을보고싶은마음,그지역의사람들이야기를듣고싶은마음이가득했으니까.

특히,중국명조의반윤단이부모를위해만들었다던상하이개인정원인예원,올망졸망한기암괴석이가득한바닷가의타이완예류지질공원,거대한바오밥나무를흉내낸홍콩의인공정원인가든스바이더베이,안나푸르나를배경으로하는숙소의장관,캐나다로키산맥과루이츠호수의설경이자아내는웅장한침묵,유럽의고성들과옛시가지등세계곳곳의풍경들이눈길을끌었다.모두언젠간나도가보고싶은곳이다.

책속에서만나는재미있는에피소드와여행팁들은언제나흥미롭고,소소한여행팁은유익한정보가된다.

낯선여행자끼리통하던강남스타일말춤,무거운짐을맡아주는가게사장님,인적도드문밤에지나가던운전자가숙소까지흔쾌히태워주는이야기,인도에서휴대전화를잃어버린줄알고당황했다가묵었던호텔방베개밑에서찾은이야기,인도에서물건을분실했을때의요령,빅뱅을아는체코현지인들,한국드라마를통해주몽대장금을알던우즈베키스탄사람들,러시아나중앙아시아에서의한국자동차의위상을느낀이야기등그곳에서만느끼고겪을수있는체험담이기에재미있었다.

특이한풍습까지소개하고있다.예를들면,남미에서는세번기침하면사랑을받는다고한다.첫번째기침은건강하세요”,두번째기침은돈많이버세요.”,세번째기침은사랑을받으세요.”라고한다.사랑을받기위해일부로세번기침을하기도한다는데…….

장엄한대자연에기가죽기도하고,좋은사람들을만나는대목에서는역시세상살맛이남을공감하게된다.살면서좋은사람을만날수있다는건행운이다.더구나낯선여행지에서좋은여행자를,좋은가게를,좋은숙박업소를만난다는건더더욱행운이다.소매치기를당하지않은것은대단한행운이겠지.

말이통하지않아도손짓발짓으로대화하기도하고느낌으로통하는여행이야기다.역시여행을좀다녀본이들의여행기라서일까.10인의38개국여행기에는언어는달라도소통에지장이없음을보여준이야기들이가득하다.‘그럼나도가볼까.’라는생각이들정도다.

삼거리에서만나요 저자 강석환,김문환,김인문,김현수,오화준 출판사 허니와이즈(2015년04월29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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