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작가와비평]어둠에서 빛으로 이끈 스승과 제자 이야기~
BY ary68019 ON 6. 15, 2015
[헬렌켈러와앤설리번/작가와비평]어둠에서빛으로이끈스승과제자이야기~
인간은타인의모습을통해자신을돌아보게되나봅니다.타인의불행을통해자신이얼마나행복한지를깨닫기도하고요.사실,보고듣고느낄수있다는것만으로도행복한일이죠.헬렌켈러와앤설리반의이야기를읽으며더욱그런생각이든답니다.
헬렌켈러의이야기는너무나유명한이야기죠.벙어리에다시각장애아에서기적을일으킨장애인,사회사업가,교육자,연사,영화배우,사회운동가로이름을날렸으니까요.헬렌켈러의이야기엔언제나앤설리번선생님이따라다니죠.눈과귀가먼괴팍한성질을가진헬렌켈러를글을깨칠수있게,세상과소통할수있게이끌어준분이앤설리번선생님이었으니까요.하지만제자인헬렌켈러를인내심있게이끌어준스승앤설리번선생님의이야기는자세히알지못했는데요.
헬렌켈러와앤설리번!
이책을통해오늘에서야앤설리번의이야기를자세하게접할수있었어요.인내와집념이가득한그녀의교육방식도이해하게되었고요.
장애인에대한앤설리번의이해와집념은가정배경에서탄생했을겁니다.그녀의부모님은20년이넘도록흉년이던고향아일랜드를떠나미국으로와야했어요.하지만먹는것이부족하고사는환경이열악했기에첫째인앤의눈병을제대로치유할수없었어요.둘째인지미의결핵성관절병도치유할수없었고요.결핵을앓던엄마의죽음,실의에빠진아빠의알코올중독으로아이들은친척집을전전하다가턱스베리빈민구호소로가게됩니다.빈민구호소에서앤은동생의죽음마저보게됩니다.이렇게부모의보살핌이없는시간을거치는동안앤은성격이거칠고괴팍해서다루기힘든소녀로자랐죠.
만약주변사람들의도움을받지않았다면앤은글자도모르는난폭한시작장애인으로살았겠죠.만약앤이교육을받지못하고그대로빈민구호소에있었다면가난한시각장애인으로생을마감했겠죠.만약무어선생님을만나지않았다면앤은맹인학교를다니다말았겠죠.
역시사람의운명은좋은인연이만드나봅니다.앤은주변에있던사람들의도움으로빈민구호소를벗어나맹인학교를다니게되었는데요.모두가성질더러운학생을포기하고싶어할때무어선생님은앤을따뜻한시선으로보며그저묵묵히기다려줍니다.시간이흐르자앤은자신의잘못을깨닫고자신의행동을고치며변하기시작했고그렇게남을배려하는학생이되었어요.더구나수술과치료를거쳐앞을볼수있게되었고요.그런과정을거쳐자신을닮은헬렌켈러와만났으니,앤은헬렌을볼때마다자신의모습이겹쳐졌겠죠.
헬렌도병을앓고난뒤보고듣는감각을잃어버렸고그로인해신경질적인소녀로자랐으니두사람의만남은운명적인거죠.앤은예민하고까칠한헬렌에게천천히다가가며손바닥에글자를적고그림을연결짓는훈련을하면서누구도받아들이지않던헬렌의마음을서서히열게됩니다.자기마음대로행동해서통제불능이던헬렌의행동도고치게되고요.
몸이불편하거나마음이아프면누구나예민해지죠.그런아픔과예민한성격을이해하기가쉽지않은데요.동병상련의아픔을겪은스승이었기에예민하고까다로운제자를변화시킬수있었겠죠.좋은선생님이끼치는영향은제자를거쳐대물림되나봅니다.무어선생님이앤에게,앤이제자인헬렌에게베푼사랑처럼말이죠.좋은선생님을만나어둠의세계에서빛의세계로나아간앤설리번과헬렌켈러의이야기를읽으며가슴이뭉클해집니다.앤설리번과헬렌켈러의이야기가반반씩있어서더욱좋았던만화입니다.지금도어딘가엔어둠에서빛으로이끈스승과제자의이야기가있겠죠.그런선생님들에게박수를보내고싶습니다.
헬렌켈러와앤설리번
저자
출판사
작가와비평(2015년05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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