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필사 시간 상록수]처음으로 해보는 필사, 전체 그림이 달리 보이네~
BY ary68019 ON 6. 23, 2015
[나를찾는필사시간상록수]처음으로해보는필사,전체그림이달리보이네~
심훈의상록수를필사를하는책이다.제대로된필사는처음이기에설레며하게된필사다.책을읽게되면서무수히들은이야기가필사에대한이야기여서나도한번쯤필사를하고싶었다.글을잘쓰기위해서는좋은글을많이필사해보라는이야기를많이들었고,많은유명작가들이기나긴필사의시간을가졌다는이야기도접했기에체험하고싶었던필사다.
필사는정독중의정독이다.-소설가조정래
필사의장점은무엇일까?
책을열번읽는것보다한번베껴쓰는것이더효과적이라고한다.필사를하다보면작가만의독특한문장이나표현이더욱눈에들어온다.필사하면서문법적옳고그름을배움은기본이다.
어떻게필사해야잘하는걸까?
이왕이면암기해서필사하라고한다.좋은문장을나만의방법으로바꿔도보고작가의독특한표현들도따로메모하라고한다.
이책은심훈의『상록수』를필사하는책이다.심훈은『상록수』『그날이오면』으로대표되는작가다.기자,소설가,시나리오작가,영화감독등다재다능한작가였다.
『상록수』는1930년대계몽과문명퇴치운동,브나로드운동을배경으로한농촌계몽소설이다.<동아일보>에연재되기도했고일본에서도번역되어출간되었던작품이다.
주인공박동혁은자가의분신같다.
박동혁은신문사에서주최한농촌운동가보고행사에참석하게된다.농촌운동가로서자신의신념을연설하는신학생채영신에게호감을갖게되면서농촌운동을함께할동지로그녀를찜하게된다.영신도박동혁의성실함에반해농촌운동의좋은동지로여기게된다.두사람은각자의농촌으로돌아가자신들의뜻을펼치게된다.영신은청석골에서야학을하며학교를짓느라몸을혹사하게되고.동혁은집안형편때문에고등농림을자퇴하고고향으로내려와농촌환경개선에힘쓰게되고.그러다가동혁은고리대금업자이자부정선거로청년회장이된강기천의횡포에분노하다가마을회관을불태우려는것을말리던중공범으로몰려투옥된다.한편,영신은일본의기독교학교로유학갔다가적응을하지못하고병을얻어귀국한뒤에죽음을맞게된다.
시대적아픔이두연인의슬픈결말로이어져서가슴이아팠던책이었다.다시읽으며필사를하려니감회가새롭다.
처음으로해보는필사이기에어색하면서도더디기에느림의여유를느끼게된다.손맛을느끼며나만의책으로만들어가는느낌도들고.무엇보다이전에는잘몰랐던표현의세세함도알게되고,작가의문장취향도조금이나마알게되고,문법적인공부는기본이고,글의주제는더욱가슴에와닿고…..
문장을자주베껴쓰다보면손으로입으로저절로문장이나온다던데,그런신의경지까지이르고싶다는생각도든다.한문장한문장을꼼꼼히따라쓰다보니생각의깊이가달라지고전체그림이달리보인다.작가의좋은문장이내것이되는느낌이들고,작가의작품이온정히이해되는느낌도든다.그리고나도쓰고싶다는강렬한열망도인다.
나를찾는필사시간
저자
출판사
가나북스(2015년06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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