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석우주/파란]우연이 반복되면그건 운명~
[스쿠터를타면바람이분다/석우주/파란]우연이반복되면그건운명~

표지를보면청바지를입고선머슴같은짧은머리의여자가헬멧을쓰고연분홍스쿠터를타고도시를달리고있다.이탈리아핏이나는밝은핑크의베스파라니.스쿠터중에서가장끌렸던베스파,오드리헵븐도탔던스쿠터가베스파아닌가?

연분홍은소년처럼짧은머리에까만곱슬머리이십대여자사람이다.분홍은학교통학용으로작은중고스쿠터를몰지만치킨가게를하는엄마를도울때도낡은자신의스쿠터를몬다.

우연히겹쳐지면필연처럼느껴지는법이다.

분홍이엄마를도와치킨배달을가다가폐지줍는할머니를돕게되고이어서부드러운목소리로길을묻는태신묵에게길을가르쳐준다.하지만불길한인연이었을까?분홍의스쿠터는택시와접촉사고를당하게된다.선의를행하다가당한일이지만누굴탓하랴.분홍은그사고로낡은스쿠터를폐차시키고그녀의왼손에도흔적처럼상처가남게된다.그리고크리스마스이브에치킨배달을갔다가신묵을다시만나게된다.분홍이과외를했던제자민준의외삼촌님이라는그남자의집으로배달을간것이다.두번의우연이면운명처럼느껴지는걸까?

자신에게친절을베풀다사고를당한걸안남자는사과의의미로연분홍에게이탈리아산베스파를선물하게된다.하지만분홍이신묵과커피마시는시간에치킨가게에서는가스폭발사고가나고엄마는중환자실로가게된다.얼마뒤오빠도심장수술을받다가세상을떠나게된다.

연이어가족을잃고천애고아가된분홍은거친세상을살아가기위해이름을바꾸게된다.유약해보이는분홍대신에좀더강하게살자며연강희란이름으로바꾼다.

하지만1년의시간이흐른뒤다시우연한기회에신묵을만나게된다.신묵과함께있을때마다소중한것을하나씩잃은분홍은신묵과의만남을꺼리게되고,우연이인연이라지만나쁜인연인신묵을벗어나고싶어한다.신묵을만나면기다렸다는듯이나쁜일만터지는것은우연이겠지만나쁜우연이라면피하는게상책이니까.

신묵역시어릴적의상처로여자와의사랑이두려운남자다.하지만분홍을볼때마다끌리게된다.분홍의슬픔이모두자신으로인해일어난것같아미안하기도하지만털털한분홍의매력에자꾸만빨려들게되고……분홍도그런신묵에게자꾸만끌리게되고……

제목을보면약간슬픈여운을남기는밝고경쾌한소설같았다.읽을수록로맨스소설이주는설렘과속도감으로훈훈하게읽은책이다.

로맨스소설이라면믿고읽게되는출판사가파란미디어출판사다.이소설도역시쫄깃하면서도술술읽히는로맨스다.약간달달하고약간아슬아슬한이야기여서밀당의설렘도준다.

스쿠터를타면바람이분다 저자 석우주 출판사 파란미디어(2015년06월0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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