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음모/존 그리샴] 역시 존 그리샴! 법정 스릴러란 이런 것이야!
[잿빛음모/존그리샴]역시존그리샴!법정스릴러란이런것이야!

존그리샴.

그이름만으로도존재감이남다른작가다.의뢰인』『펠리칸브리프로만났던그의2015최신작을읽으면서거장의연륜은세월이흐를수록가치를더한다는생각이든다.

잿빛음모!

뉴욕월스트리트에있는세계에서제일잘나가는로펌의변호사인서맨사는성공가도를달릴줄알았던미래가갑자기불투명해진다.리먼사태로인한금융위기가월스트리트를강타하면서그녀역시졸지에실업자가된것이다.법대를나온부모밑에서부잣집외동딸로자라며승승장구하던그녀는한순간에비영리단체에서무급인턴으로일한다면1년후복직될수있다는임시해고합의서에서명하는처지가된다.전문직차도녀로살던그녀는인턴자리조차여의치않자,오지인버지니아산골마을브래디의마운틴법률구조클리닉에서일하게된다.삶의터전이화려한도시에서첩첩산중의시골으로옮기게된것이다.

애팔래치아산맥에위치한브래디는원래는작고평화로운산촌이었다.하지만지금브래디는거대석탄회사의광산개발과그들의음모로인해마을주민들은자신들의재산을날리게되고가족붕괴,심지어공동체해체위기까지야기된쇠락한마을이다.

법률구조클리닉의매티밑에서일하게된서맨사는인턴으로일하면서법정이나분쟁등자신이꺼렸던소송과마주하게된다.석탄회사의욕심으로석탄채굴을노천채굴로바꾸면서온갖환경문제와수질오염,주민생활까지위협하는상황을알게되면서그토록꺼렸던소송에끼어들게된다.서맨사는가난한이들의편에서서가족문제,부채탕감,주거문제,보건문제,교육문제,흑폐증(탄광부진폐증)문제등을변호하게된다.

매력적인유부남변호사인매티의조카도너반을통해야비한석탄회사의조직적인비리와소송에서이기기위해깡패동원도서슴지않는다는사실을알게되면서약자들을위해재벌의횡포에맞설결심을하게된다.한번도소송을맡은적이없는서맨사는소송을맡을수록미행,살인위협,협박을받게되지만,광산에서일어난노천채굴,흑폐증,환경파괴를고발하게된다.

하지만대형석탄재벌을상대로많은소송을벌이던도너번이의문의죽음을당한것을알고충격을받는다.서맨사는도너번의동생제프로부터형이남긴소송을맡아달라는부탁을받게되고…..소송울렁증인변호사였던서맨사는이젠소송의짜릿한맛까지알게되고……

강자에시달리는약자들을위해뛰는법률구조단,거대석탄산업의비리와환경파괴,법망을뚫는야비한법조인들,약자들의비극적인죽음을보면거대석탄산업의비리,법조계의욕망,사회적모순을고발하는소설이다.대형로펌회사의비인간적인행태,석탄재벌에매수된법조계,정의는없고욕망과이기심과가득한기업들,마구잡이광산개발로삶의터전을잃은광산마을의위기를폭로하는소설이다.

존재감이남다른존그리샴의문체와만나고긴박감과반전이짜릿한전율을선물받은소설이다.그가왜미국인들이가장사랑하는법정스릴러의대가로존경을받아왔는지를보여주는작품이아닐까?작품속에서는법대졸업,법률사무소근무,주의회하원의원등자신의이력과경험을최대치로녹였기에현실감과짜릿한긴박감,반전이공존하니까.

잿빛음모 저자 존그리샴(JohnGrisham) 출판사 문학수첩(2015년06월1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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