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씨앗]아프리카를 바꾼 왕가리 마타이

[세상을바꾼씨앗]아프리카를바꾼왕가리마타이

평화의씨앗을심은나무의어머니!

왕가리마타이(1940-2011)!

케냐출신의노벨평화상수상자인왕가리마타이의이야기를동화로만나니,반갑다.아프리카케냐를배경으로하기에책속의그림이강렬하다.노랑,빨강,초록,파랑등원색의물결이마치밀림을비추는태양같다는생각이들정도로에너지가넘친다.

아프리카여성최초로노벨평화상을받았다는왕가리마타이.그녀의나무심기운동의배경에는어릴적교육에서비롯된것이리라.마타이는어릴때부터엄마에게서나무에대한교육을받고자랐는데,마타이가속한부족인키쿠유족사람들은조상의영혼이나무에머물고있다고믿었다.조상들의영혼이지키고있는나무였기에서구자본들이커피나무를심으려고오래된나무들을벨때그녀는나무보호운동을할수밖에없었을것이다.

마타이가아프리카동부지역에서최초의여성교수가되고환경운동가가된것은교육의힘이었으리라.

교육받는여자가드문시절이었지만그녀는엄마와오빠들의배려로학교에갈수있었다고한다.덕분에고향에서초등학교를마친후케냐의수도나이로비로가서학교를다니면서생물학에관심을두게되었고,이후미국캔자스주에있는대학에서장학금을받으며여성과학자의꿈을꿀수있었다고한다.펜실바니아에서석사를마치고조국케냐를위해할일을모색하다가케냐로돌아와나이로비대학교에서나이로비대최초로학생들을가르치는여교수가되었다고한다.

마타이의그린벨트운동은아프리카에대한사랑과여성의역할에대한인식이남달랐기에가능했으리라.그녀는케냐의독재정권이서구자본에땅을팔아넘긴것에분노했고,그런땅에서서구자본이이익이되는커피나무를심기위해밀림의숲을벌목하는것에분노했다.그리곤자신의방법으로밀림을지키는운동을펼치게된다.숲을터전으로살아가는사람들에게,특히여성들에게나무심기를가르쳤고나무심기운동이케냐의미래임도알렸다.

그렇게심은어린나무는초록색띠처럼보였다고해서그린벨트운동이라고부르게되었다고한다.사라지는숲을되돌리기위해시작한운동이케냐를푸른땅으로바꾸면서열매를맺기시작했고,사라졌던동물들이돌아오고,사람들은땅을일구며살수있었다.하지만커피농장을만들려던거대외국자본들은케냐의부패한정권과손잡고왕가리를체포하기도했고,여성들이일군변화와그힘에두려움을느낀케냐독재정권은그녀를감옥에가두기도했다.

자신의주장을알리기위해외국으로간마타이는만나는사람마다씨앗을나눠주고,나무를심은이야기와여성의권리에대한이야기를들려주었다.다행히케냐에도민주화바람이불었고,케냐로돌아온케냐국회의원,환경부장관이되었다.그녀가받은2014년노벨평화상은아프리카여성이받은최초의노벨상,환경운동가가받은최초의노벨평화상이었다고한다.

그린벨트운동의선구자가된왕가리마타이의이야기는어릴적교육의힘,조국케냐와아프리카밀림을향한사랑,여성의인권을위한노력,세상을바꾸고싶은정의감이빚어낸걸작품이다.

단편적으로만알았던왕가리마타이에대한이야기를정리해볼수있었던책이다.여성스스로여성지위향상을위해노력해야함을,거대서구자본의무지막지한침탈에맞서아프리카를보호하기위해서는아프리카인스스로노력해야함을,작은행동이지만모이면세상을바꾸는힘이됨을깨친책이다.가장평화적인운동으로깊은감동을준이야기인데다그림까지마음을사로잡은책이다.

세상을바꾼씨앗 저자 젠클레튼존슨 출판사 도토리숲(2015년06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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