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남미/남자와 여자의 같은 듯 다른 남미 이야기

19금남미/남자와여자의같은듯다른남미이야기

남미로의여행을꿈꾸고있지만사실자신이없다.예전에남미여행경험자가쓴책을통해남미엔어느나라든소매치기나강도가넘치는곳으로알게되면서부터더욱그렇다.가방이나카메라,휴대폰,지갑등을잃어버리지않고온전히여행에성공한이가없을정도로남미는범죄위험지역같다.

록스타를꿈꾸다가여행을좋아하는남자와트라이벌퓨전밸리댄서이자여행을좋아하는여자의남미이야기에서도강도와소매치기가넘쳐난다.읽으면서도남미엔왜이리도강도가많고,소매치기가많고,양심불량인사람이많은지이해불가일정도다.가난하다고모두소매치기를하진않기에,나라정치가불안정하다고모두강도에나서진않기에남미전체의국민성이의심스러울정도다.

아티스트남자와여자의남미이야기는서로같은듯다른이야기는남미의민낯을그대로드러내고있다.유적지와관광지중심의이야기가아니라남미의날것그대로의삶과생활이녹아든이야기이기에남미의맨얼굴과조우한느낌이다.

남자는한국에서뾰족한방법을찾지못한음악가는새로운것을찾으려신세계로떠났다가악운과불운,비극을맞으며정신이들고내구력이생겼다고한다.

아직도사회주의를고수하는쿠바의가난,사람들의열정과낭만,쿠바에선제약이많아서외국으로가고싶어하는쿠바젊은이들,친구라며다다왔다가아이폰을훔쳐가는아나콘다,가난해서관광객을등쳐먹는사람들,술과여자가흥청거리는아바나,밤길이무서운보고타에서의아이폰분실,심야에10대강도들에게당한국제포주업을하는일본인,페루의남부도시피스코에서보육원아이들에게산수를가르치기도하고,야생의퓨마와정글을산책한이야기,테러리즘과내전을겪은남미의이야기,레즈비언들,마약과섹스,술이넘치는도시이야기에섬뜩함마저느껴진다.

여자는스페인어도모르면서콜롬비아에서호스텔을차리는친구가도와달라는말에보고타행비행기에올랐다.그곳에서3년간정신병원을개조한호스텔에서일하며겪은이야기엔불안한치안속에서폭력과무법의도시가있다.가진것이많으면서도일꾼에게보수를자게주는집주인,섹스와마약에절은진상손님들,친구의배신과사기,집에붙은귀신에시달린이야기에선간담이오그라들정도로오싹해진다.카메라와가방을도둑맞거나칼에찔린손님들,잘나가다가도사건과사고가연이어터지는이야기에선얼른한국으로돌아가라고말하고싶을정도다.먼이국에서게스트하우스를하느라할머니의빈소도지키지못한후회는평생을짓누를텐데…….

남자와여자의각기다른이야기지만남미의속내와민낯을볼수있는여행기다.집을나서는순간여행은시작이고모든여행은밋밋한일상의탈출구이자해방구이기도하다.달콤한여행기가아니더라도간만큼얻게되는게여행이겠지.그런변화를가져다준고생꽤나한남미여행기다.

19금남미 저자 신종협(Carlos),한가옥 출판사 지콜론북(2015년05월19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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