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과학관/세계사의중심에섰던과학자들의열정과만난과학박물관탐방~
과학책은인류발전에기여한과학자들의집념과땀방울을만날수있기에즐겨읽는편입니다.미술관이나박물관에대한책을더러읽었지만과학박물관만모은책은처음입니다.과학박물관탐방은세계사를바꿔온과학자들의열정을만날수있고자세한과학의역사를만날수있어서흥미로웠어요.더구나과학자들의업적에얽힌뒷담화를들을수있어서이색적인세계박물관탐험이었어요.
과학박물관은수집으로부터시작했다는군요.부자나귀족들이과시하기위해수집한기계나연구도구들을모은개인소장에서출발했고,이후연구기능과가족단위여가활동으로확대되었답니다.요즘에와서는과학교육의장인동시에과학의원리체험의장으로진화하고있답니다.
기원전3세기경이집트왕프톨레마이오스1세는아들교육을위해알렉산드리아에무세이온을설립했다니,대단한아들사랑입니다.무세이온은최초의도서관이자최초의박물관으로역사에기록되어있는데요.아들의제왕교육을위해구할수있는세상의모든책을필경하게했다는프톨레마이오스1세의열정덕분에무세이온에는약50만권에해당하는양피지70만두루마리,해부실,천문대,식물원등을갖추었고수학과천문학,자연과학을연구하게했다고합니다.최초의과학박물관의설립이지금으로부터2500여년전의이야기라니,대단한역사입니다.
16세기영국의베이컨은실험과관찰의귀납적방법을강조했는데요.과학자들이실험과관찰을중요시하면서과학도구들을모은공간은더욱늘게됩니다.이탈리아의실험아카데미에서는’호기심의상자’라는이름으로실험기구들을모았고,르네상스시대의부자들은’놀라운방’을꾸며동식물의표본을보관하거나살험용도구나기계류를보관해자신의지성미를강조했다고합니다.영국의자연사박물관은한개인인한스슬로안경의컬렉션에서시작했을정도이고요.영국국왕조지3세의과학기구들도런던과학박물관3층특별전시실에전시되어있을정도랍니다.부자귀족들의경쟁적인개인컬렉션열기덕분에이렇게과학박물관구경을할수있다니,새삼경쟁은필요하다는생각이듭니다.
프라하의케플러박물관에서는요하네스케플러의비화를들을수있는데요.28세의케플러에게53세의티코를만난것은행운인것같아요.왕실천문대장이었던티코는화성관측자료등방대하고정확한천문학자료를보유했지만갑작스럽게죽게되면서그의모든자료가고스란히케플러에게넘겨졌기때문입니다.케플러는티코의화성관측자료를가지고수학적으로계산해행성궤도가타원이라는획기적인사실을발견하게됩니다.과학의역사에도노력과함께행운이따랐음을알수있네요.
피렌체의갈릴레오박물관에서는갈릴레오의과학에대한집념을볼수있고요.갈릴레오가목성의위성을발견할때사용했던망원경과그의오른쪽손가락,치아가전시된배경이야기도재미있네요.과학도구나기계만들기를즐겼던갈릴레오였기에갈릴레오박물관에가면,그가직접만들었다는군사용컴퍼스와기하학컴퍼스,무장된자철석등도볼수있다고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익스플로라토리움박물관에서는오펜하이머의원자폭탄개발이야기를들을수있답니다.스톡홀름의노벨박물관에서는노벨의다이너마이트이야기를접할수있답니다.런던의전시회거리에서는세계엑스포가열리면서과학기술의발전을더욱가속화한이야기와전시된기구들을다시보관하면서많은과학박물관이생기게된이야기도들을수있어요.
이외에도파리의르유니베르시앙세,도쿄미라이칸,뮌헨도이체스박물관,워싱턴DC의스미소니언박물관등도모두개성있는과학박물관이기에흥미롭네요.
책속의과학박물관을둘러보면서세계사를바꾼과학자들의뜨거웠던연구현장을만난기분입니다.역사의중심에섰던과학자들의흔적들이고스란히짙게배어있는과학박물관을보며그들의열정에가슴뜨거워지기도합니다.그런과학자들의이야기와조우하기에세상의기술과과학발전사를보는듯합니다.언젠가는이런과학박물관탐방여행을떠나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