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노트/앙드레지드/<좁은문>작가앙드레지드가쓴쇼팽찬가~
잘모르는분야지만끌리는분야라면미술과음악등예술분야랍니다.음악은메마른감성을촉촉히적셔줄것같고,미술은편협한시야를넓혀상상스케치를가능하게할것같아서죠.그중에서도음악은학창시절이후로는접할기회가드문드문했기에요즘들어서자주접하려고노력중인데요.
쇼팽의녹턴(야상곡)을알고부터는피아노의천재인쇼팽에관심을가졌더랬어요.<좁은문>의작가로알고있던앙드레지드가쇼팽의열혈팬이었다니,그런쇼팽을위해40년을머뭇거리다가<쇼팽노트>를남겼다니,이런대문호의응원을받은쇼팽은참으로행복한음악인이라는생각이듭니다.
교회에서밤기도서를낭송하기전에부르는기도의노래인야상곡은밤의서정과종교적감성을담은곡인데요.쇼팽의야상곡은주로소박하고단순하지만가끔은웅장하거나극적인느낌도들었어요.그런쇼팽이주로조용하고서정적이며달콤한피아노곡으로낭만주의음악가들에게영향을미친천재로칭송되기까지많은시간이필요했나봅니다.
종교적영향으로쇼팽의음악을불온하게여기던시절,쇼팽의음악을이해하지못한사람들이많던시절에그들을이해시키기위해<쇼팽노트>를남긴앙드레지드를보며그의쇼팽사랑을느낄수있었답니다.
앙드레지드의쇼팽찬양은대중의관심과이해를받지못하던초창기부터시작합니다.쇼팽은기교의달인이기도하지만소녀감성을많이가진소박한피아노연주를하기에대중들로부터외면을받았어요.하지만앙드레지드는소박하고단순한쇼팽의연주엔우울하거나애절한느낌의연주도있지만기쁨이스며든연주를주로한다며쇼팽의연주를이해하지못하는이들을이해시키려이렇게글을남겼을정도랍니다.
아마추어피아니스트이기도했던지드의입장에서쇼팽의피아노소리는화려함을의도적으로배제한순수한천재의능력으로느꼈나봅니다.쇼팽의연주는대개현란하거나유혹적이지않기에대중의이해를얻지못하는상황이었기에앙드레지드는이를안타깝게여겼어요.그래서지드는쇼팽의피아노연주를누구보다도순수하고맑다며많은글로두둔을하곤했어요.
특히보들레르의<악의꽃>과쇼팽의G단조발라드서두부분을암시적어법을사용하는점에서비슷하다며머뭇거리다가변신을꾀하는마술봉같은놀라움을선사한다며음악가쇼팽을문학가보들레르와비유하기도합니다.
처음에이글의제목으로’슈만과쇼팽에관한노트’라고했다가점차슈만은사라지고40년이지나서는쇼팽노트로바꾸었다니,앙드레지드의쇼팽사랑을알수있었던글입니다.쇼팽의맑고순수한연주를사랑한지드의<쇼팽노트>는쇼팽에대한오마주같다는생각도듭니다.
자신을인정해주는한사람만으로도세상을살아갈힘을얻는다고하는데요.세상이인정하지않던시절에도대문호앙드레지드의인정을받은쇼팽은참으로행복한작곡가,행복한피아노연주자였다는생각이듭니다.
잘몰랐던클래식의세계로여행을하면서자주음악관련책을읽어야겠다는생각이듭니다.이런음악여행은지적충전은물론감성충전의독서이기에마음이여유로워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