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환 코로나가 날로 기승인데도 집에 제대로 된 방역마스크도 없이 지내고 있다.
나는 근 한달 가까이 가급적 바깥 출입을 안 하고 지내기에 마스크 없이도 지낼만 하다.
그러나 집사람은 그게 아니다.
뭣보다 하루 한두번 강아지 델고 오줌 누리러 나가야 하는데
그럴 땐 할 수 없이 집에 있던 보통의 면 마스크를 쓰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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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마스크 쓰고 나가는 집사람이 좀 보기가 그래서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KF94인가 하는 걸 사려고
동네약방에 가봐도 물건이 없다.
그래서 조금 전 혹시나 하고 인터넷으로 쿠팡에 들어가 살펴봤더니
KF94 마스크 10장 들이가 5만5천500원으로 나와있다.
3월4일까지 배송 가능하다고 돼 있기에 좀 비싸다 싶었으나 지금 값 따질 땐가 싶어서
배송료 2500원을 합해서 5만8천원에 사기로 하고 ‘당장 구매’를 눌렀다.
그랬더니 금방 내 휴대폰으로 이렇게 독촉문자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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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품절될 수 있습니다.
입금을 서둘러 주세요!
58,000원
뭐라고요? 10장에 5만8천원?
나는 몬 사요, 제발 취소 좀 해요 제발!
나는 우선 비싸더라도 10장을 사서 10일정도 버텨보고 그 사이에 이 노무 뭉가늠 정부에서 우체국과 농협, 약국 등을 통해 싸게 살 수 있게 해준다는 마스크를 사자고 말해도 집사람은 계속 고집을 피운다.
이렇게 둘이서 사자, 못 산다 해쌓는데 내 휴대폰에서 삐뿌~삐뿌~ 소리가 난다.
얼른 열어보니 이런 문자가 쿠팡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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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취소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품절로 인하여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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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더른 노무~
나도 모르게 열불이 치밀어 한 마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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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뭉가야, 이게 나랴냐? 응? 이게 나라냐고?
중국에 무슨 말 못할 빚을 졌기에 ‘중국과는 공동운명체”,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
이런 개소릴 너 멋대로 해쌓느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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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중국에 조공바치듯 갖다비치는 바람에 나 같은 사람이 마스크 못사는 건 또 그렇다고 쳐도
대구에서는 의사들이 생리대를 마스크 대용으로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도니…이게 나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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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근거도 없이 “우환코로나가 곧 종식될 것”이라느니
“국민들은 일상생활로 복귀해달라”며 재래시장 찾는 쑈를 하며 방심했다가
지금 삼천리 방방곡곡을 우환코로나 놀이터로 만든 것 아니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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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청와대에서 짜빠구리 파티나 하면서 뭐가 그리도 기쁘고 즐거운지
부부가 입을 찢어지게 쩍 벌리고 온 몸을 흔들고 뒤로 젖히면서 이른바 파안대소(破顔大笑)라는 걸 해대니…
이 신발뇬늠들아. 파안대소하는 이 사진, 지금도 보면 볼수록 홧병이 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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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말 안한다.
당장 하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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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20년 3월 1일 at 12:13 오전
오늘 운수 좋게도 공적판매로 나온 마스크
5장에 7.500 원 약국에서 샀습니다.
그 약국에 40장 나왔다고 합디다.운수좋은
스무명이 산거죠.
잘 아는 약국있으면 마스크 나오면 톡 좀 달라고
부탁 해보세요. 쿠팡은 도독놈이네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게 너무 서러워요.
지금도 정부는 약속 어길수 없다고 마스크를
중국에 계속준다나 봐요.
이게 나라인지,..
막일꾼
2020년 3월 1일 at 8:25 오전
10장에 5만8천원 주고도 살려고 했지욧.
그런데 그 마저도 살수가 없으니…
지 애비 애미가 듕국늠들인지
親中事大 하나는 처자빠 자다가도 뻘떡 일어나 하네요.
써글 뇬늠들. 저 뭉가 어서 빨리 구신이 안 잡아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