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이가 “두 유 노우 K팝?” 이랬다는데…

지인이 오늘 아침 카톡으로 보내온 글이다.

읽고있으려니 욕이 니온다.

“에라이 써글 뇬, 국민 세금으로 해외 관광 다니며…ㅊㅊ”

아래는 카톡으로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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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에서 김정숙씨가 관장등 안내원들한테 유창한 영어로 두유노 K팝? 이라고 물었고 그들이 BTS라고 대답해 폭소가 터졌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오늘 아침 언론계 후배가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 전화 했더군요

잘 아시겠지만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합스브르크 왕가의 귀한 유물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는 문화공간이지요
모차르트의 나라지만 비엔나에는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 박물관은 구내 까페에만 앉아 있어도 지적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고상한 분위기가 마음에 젖어드는 곳입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당연히 유물이나 합스부르크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을 텐데 김정숙씨는 발상이 좀 남들과 다르네요
거기서 왜 K팝을 물었을까요 전시물에 대한 시샘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우리나라를 자랑하고 싶은 데, 그리고 영어는 하고 싶은데 영어로 우리 역사를 말하기가 너무 어려워서였을까요 통역도 있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만일 미국의 대통령 부인이 우리나라 국립박물관을 관람하다가 느닷없이 두유노 타이거 우즈? 혹은 두유노 마이클잭슨? 이라고 물었다면 우리는 미국의 지도자 수준, 또 그걸 기준으로  유추하게 되는 그 나라 국민의 문화수준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김정숙씨는 과거에도 청와대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두유노비티에스를 자주 물어본다고 소문이 났었지요
배도 좀 나오고 몸은 꽤 무거운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참 경쾌합니다

사실 이들의 여행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요
이들 부부가 수백억 들여 아첨하는 떨거지들을 이끌고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 관광지들을 여행할때 코로나에 발묶인 이 나라 국민들은 집에서 분노의 시선으로 이들의 관광뉴스를 보거나 기껏해야 무착륙비행으로 해외 못나간 답답함을 달래고 있겠지요.
코로나 시대에는 다른 나라 국가원수들처럼 공적행사인 회담이 끝났으면 지체없이 귀국해 방역과 민생경제를 챙겼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국민이 이들의 호화 해외여행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들은 정말 모르는 것일까요
방역때문에 우리는 그리운 얼굴들도 마음놓고 못보는데 저들은 윤건영 등 무려 120명 넘는 대 부대를 이끌고 이제 세르비아나 바르셀로나의 거리를 누비겠지요
세상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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