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머니날ㅡ 남자는 돈이있어야산다
어제여기호주는어머니날이었읍니다

언제부터인가한국은어머니날을어버이날로고쳐함께치르는것같읍니다만

같은부모이기는하지만아무래도어머니날이라부르는게왠지더정겨워보입니다

여기는한국같이58일로항상정해져있는게아니고

매년두번째일요일날이어머니날입니다

어쩌면평일날에걸릴수도있는어머니날보다는가족이전부함께모일수있는

그런일요일날이차라리어머니날로는좋을것도같읍니다

이렇게날자를정하지않고요일을선택해서기념하는어머니날?이또있읍니다

여왕생일!큰어머니날이지요ㅎㅎ

호주는국가원수가영국여왕이니까여왕생일이공휴일인데

이것도날짜가정해져있는게아니고

매년6월두번째월요일날이공휴일이라3일연휴가되게끔되어있읍니다

건데같은호주라도퍼스가있는서부호주는또9월마지막월요일인가그래요

또이웃나라뉴질랜드는6월첫번째월요일이여왕생일날이지요

건데실제영국여왕은4월에태어났어요

그러니우리큰어머니?^^여왕님은참~좋겠어요

각나라에서이래저래자기들당일날생일을축하해주니도대체일년에생일을몇번이나찿아먹는걸까요

또자식들셈인연영방국가에는무슨인심쓰듯3일씩알아서놀아라하니까더욱대우받고요

다만앞으로누가여왕뒤를이을지는몰라도다음번왕의생일이어떻게될지궁굼합니다

사실영국은역사적으로여왕어머니들이?계셨을때그래도집안(나라)이그런대로잘돌아갔읍니다

그래서역시집안은어머니가처신을잘해야그집안이사는가봅니다

아무튼어머니날있으니자연히아버지날도있읍니다

아마9월두번째일요일날인것같읍니다

제가아버지지만저도잘모르는것은사실아버지날은별볼일이없기때문입니다ㅎㅎ

테레비상품선전부터가아주달라지지요

뭐사주는자식새끼들이어머니날같지않다는거겠지요^^

여기는사회적인분위기가

어머니날을비교적성대히치루는경향이있읍니다

크리스마스못지않게백화점매출도오르고이날만은꼭어머니에게뭔가를선물해야한다는

자식들의생각이깔려있는것도같읍니다

여기애들농담삼아하는말들

크리스마스는본적없는아버지생일축하날

어머니날은본적있는어머니축하날이라고ㅎㅎ

아마한국은그래도아직까지는결혼전에는부모와함께사는경향이있지만

뭐또요즘은결혼하고도나가래도안나가는자식도많다고듣고있읍니다만^^

여기는18세성인만되면은알아서독립해나가는경향이있어

자연히일찍부터부모자식이이별하는경우가많이생기죠

그러니자연히일년에몇번보기도힘든부모특히어머니날을챙기려고하는지도모릅니다

어머니!!!

참언제불러봐도아무리나이를먹어도정겨운단어입니다

어린시절초등학교시절

당시어머니날이면선생님이

아버지날낳으시고어머니날기르시니이두분없으면내가있었겠느냐는뭔~!

이러니쪼만한애들이여자담임선생님보고

어떻게아버지가날낳으셨나요어머니가날낳으셧지하고따지듯질문하면은

여자담임선생님이뭐라고설명하기가곤란하신지그냥빙그레웃기만하시던기억

요즘초등학생들은뭐별걸다본다던데?그땐참순진한우리어린이들그리고나!

그걸또집에와서어머니에게물으면

좀더크면알게된다던우리어머니

이제는먼남쪽나라에서제사날도우주중계를하고살아야할판이되었읍니다

어제호주의우리집어머니날

우리도내마누라어머니인덕에저도덩달아좀얻어먹었읍니다

어머니선물곁에아버지선물도함께

아니~~어머니날인데왠아버지선물까정?하니

딸이뭔서류가방을하나를사주고는

이거짝퉁아닌거아시죠

누가물어봤냐?물어봤냐고?

이거하나덤으로사주고날또앞으로얼마나우려먹을려고?^^

이애가또조만간뭐큰거하나살게있는것같읍니다

지애비는이제정말얼마남지않은비자금?밖에는없는데ㅎㅎ

돈이있어야자식한테도대우받는세상

인터넷보니까한국남자가늙어서필요한것다섯가지라했더만

아내,마누라,애들엄마,집사람,와이프이다섯가지라고

이만큼한국사회는아버지늙어돈없어면엄마어디갔나눈치나살피며살아야하는

천덕꾸러기로전락하는경우가많아요

부디청해진해운같은곳에서는절대돈받지말고

그래도가진몸싱싱할때회사보너스같은거라도좀꼬불쳐두더라도ㅎㅎ

남자는현금이있어야아버지가빛나게산다는이엄연한진리를!!

매년닥아오는어머니아버지날체험하고산답니다

특히외로운이민자사회에서는더더욱그러하답니다^^

자기주머니에돈이있으면덜외로워지고대우받고갑자기똑똑한사람이되는이민사회

별로한국과다를바없읍니다^^

고로~

나도생각컨데죽을때까지현금을좀가지고있어야주위에서도품위있다고하고

또아버지날도두고두고좀챙겨주는거아닐련지요^^

아니면이러다나도말년에마누라와이프집사람등등을외우고있는건아닐지ㅎㅎ

남자가나이먹어자기주머니에돈이없으면

그인생이얼마나서글퍼진다는건아는사람은다알지요

어제는호주교회에서도간단한행사가있었는데

예년과마찬가지로두분의한국여자분이한복을입고

어머니날노래를불렀어요

다른호주사람들은뭔말이지도모르고박수만치지만

난언제듣어도정겹고왠지눈물이날것같은그노래

또그이름!

어머니!!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