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얼굴 여자의마음
안방에서마누라가누워서한국테레비를보고있는데

마지못해등넘어러재미도없는무슨드라마를우연히같이보게되었다

건데가만보니그기나오는한여자가어디서좀본듯한여자같았다

!이제보니그여배우구나

건데참아무리세월이흘렀기로서니어떻게저렇게변했을까

얼굴이쭈굴쭈굴거리다못해이상하게좀망가졌다고나할까

혹나이먹어젊을때한성형이라도이제풀리니저렇게되나

건데순간생각에왜저렇게변한얼굴을가지고

주연도아닌무슨조연급엄마역으로다시등장했을까하는..

연기에대한미련때문일까아니면혹뭔돈이라도떨어졌나^^

에이~마아~~이젠그냥그대로살지

왜그녀을아름답게기억하는올드팬들을서글프게만드는걸까

내가이여자를남달리알아보는이유는

내가소시절때이여자를참좋아했어요나의이상형으로~

당시난어쩌다보니본의아니게무슨韓日양국간에낙동강오리알같이되어버린처지였더라ㅎㅎ

당분간은장가를가지않을려고생각하고는

주위에서선을보라는걸이핑게저핑게로사양하던차였는데

어느날또누가선을보라는데무심코듣어보니

어렵쇼~바로그여배우의언니라는게야

조건이괜찮은여자같았는데난그조건이문제가아니고

그여배우의언니라는게팍!마음에들어무조건OKㅎㅎ

나의이상형인그여배우의언니라니뭐같은배에서나온여자들

최소한비슷하게는생기질않았겠나하는엄청난기대감으로~~ㅎㅎ

그래서시내모호텔중국관에서만났다

요즘도그런지모르겠지만당시에는무슨룸을만들어둬서

뭘먹어며속닥하게만나기에는아주안성마춤이었다

건데나가보니정말뜻밖에도그여배우가같이나온거야

아니~자기언니선보는데자기가왜나왔을까

아무튼엄청기쁘고?방가웠다^^그래서~~남의눈에잘안뜨는룸에서만자고했나?

건데그게바로나를결정적으로김새게만들었다

아니~어떻게된판인지언니동생이전혀닮지를안했는거야

너무얼굴이차이가나는거지

그래이거혹둘이배다른형제아닌가하는생각마저도ㅋ

아무튼영화에서보다훨이쁘고세련된이여배우를보다가

그언니를보니이건아무리조건이좋아도나중에선수사기문제일것같다는느낌이팍~오는거야

그래서비싼호텔중화요리만먹고는다음에연락하자고하고나왔지

얼마나비싼선을봤던지음식값이장난이아니야

뭐요즘같이비자금이라도좀확보하고있을때도아니고말이야^^

완전히내가좋아하던여배우!그냥아주가까이서같이밥먹은거뿐이잖아

건데도돈이별로아깝지않았던건평소거의만나기힘든그여배우와함께했다는것그자체!

언니는이미어떻게생겼는지기억도없고괜시리그여배우만마음속에^^

!얼굴이확실히처지는그언니말고그냥동생하고차라리선보랬어면얼마나좋았을까하고^^

뭐라?그때부터야무진꿈이나꾸고있엇다고요?

아니죠~요즘탕웨이시집오는거보니그때나도밀어붙여봤으면하는생각도ㅋ

건데,건데말이야

오늘가만히보니까실제그언니가그집안의진짜오리지날인물이었던같다는생각!

그배우는아마인조인간이아니었던가하는~~

아이고~아무리어린소시절꿈이었지만지금이시점에서보니까큰일날뻔했다는안도감!!ㅎㅎ

그래서등넘어마누라를슬쯕한번보니

아니?지금이제보니까내마누라가훨낫구나^^

아이구잘생긴?^^내마누라~이리좀와봐

아니왜이래요이양반이!남드라마보고있는데~늙어가메주책이야

얼마전내가자주가는월남빵집에서큰실수?를했다

그기서일하는덩치가무지큰아줌마?가최근에갑자기등장했는데

난당연히그집주인마누라라고생각했다

건데일전에도한번소개했지만그남자주인은베트남살때월남전을겪었던세대고

또자기형제들을한국군에게죽음을당한처지였지만

이젠그냥불행한과거역사로생각하고한국엔더이상감정이없다는60대후반의쿨~한월남양반이다

건데부인이라고생각한이덩치큰여자가나이차이도좀많이난다고생각은했지만

여기월남이나중국여자들중에는영주권때문에나이차이많이나는남자랑사는경우가더러더러많거들랑..

덩치도완전나이먹은아줌마같고배도나오고얼굴은거무죽죽하고

옷도완전싸구려아줌마같은걸입고설치길래난정말로부인인줄알았다

건데어느날가니까왠젊은아가씨와함께서빙을하길래

딸인줄알고너의엄마니?하고묻었는데이아가씨가막~웃는다

그러면서뭐라고월남말로야기하는데~느낌에자기엄마냐고묻는다고하는것같았다

순간그뚱보아줌마?가얼굴이싹~변하더만은

어이~미스터벤!너내나이가몇으로보이냐?

그래아무리좋게봐도40대중반정도는되는것같아

그래도기분좋아라고한40정도?그랬더니만

이여자얼굴이울그락불그락하더니

어이~MRBEN!I’mveryveryupset그러면서안으로싹~들어가버리네

순간당황한나는그아가씨보고너엄마아니냐?저여자몇살이냐?

조금있으니그월남노인?이나오더만은

아니~당신!아직결혼도안한이제막30넘은여자를보고40이뭐며

또엄마가뭐냐?ㅎㅎ쟤지금무지자존심상한것같다

아니~난정말당신마누란줄알았지아이구참이걸어떡해!

그러고나니그다음부터그집엘갈라니왠지찜찜하네

괜히가면은짜식~뭐가어째?엿먹어라하고뭐빵안에이상한거넣을것만도같고ㅎㅎ

그러다가또너무안가면은오히려이상할것같아얼마후한번슬쯕갔더만은

아니이게누구냐?

완전파마를하고화장을곱게하고옷도왠월남빵집에서그런멋진걸다입고는..

아마나오기만을?기다린것같았다^^

내가저쪽에서걸어오니까벌써머리를슬쯕만지는것같다더만은

내가닥아오니하이벤!그러며얄궂은미소를지어보이는데

그얼굴속에는마치~야!이짜식아이래도냐!!하는뭘좀잘보란듯한도전성같은게^^

건데또이렇게씻고딱고차려입고나오니까찬찬히보니좀봐줄만한괜찮은인물같기도하네~

지난번에는미안했어요내가괜히농담한거지농담!어떻게걔엄마같을수냐있겟어

그러니괜한오해말고앞으로도닭고기많이넣어줘~나치킨좋아하는거너알지?^^

그러니까날한번슬쯕훌켜보더만은안으로들어간다

조금있으니그주인양반이나와웃으며

쟤이번에GYM에도등록한거같아^^

미안하다월남처자야

아직시집도안간이제막30시작한여자를가지고40대엄마로봤으니

요즘내눈이어떻게잘못되어도한참잘못되고있구나싶다

남들은턱밑에점하나까지도다알아보는판에~~~^^

생각같아서는얼마남지않은비자금이라고좀털어

GYM등록비라도보태주고싶지만..^^

!정말여자의얼굴과마음은나를안타깝게하는구나

너무변해버린여배우의안타까운그얼굴

너무상해버린월남빵집처녀의안타까운그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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