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꽃이 필려나^^
BY 벤자민 ON 9. 29, 2014
한달전쯤에동네대형수퍼에쇼핑을갔다왔을때일이다
보통쇼핑은마누라랑저녁에퇴근하면서같이가는데목요일날주로가지요
여기는목요일이shoppingday라모든업소가늦게까지영업을하거던요
건데어쩌다휴일이나노는날
뭘종이에잔뜩적어놓고는쇼핑좀해오라고한다
그럼난두말안하고혼자가서잘사온다
재래시장가는것도아닌데뭔콩나물두부살일있는것도아니고
그냥트롤리에줍어담아바코드찍고나오는건데뭘그런게어려워?
그런데친구들모임에가면은내가혼자장보러잘다닌다고불평불만이다
어이~뭔남자가장을보러다니고우리마누라가밴씨좀닮으라고야단이야
당신은왜여자영역을침범해가지곤우릴피곤하게만드냐
참남이야ㅎㅎ너네들도떫으면장보러가라왜ㅋ
뭐원래마누라자랑하면은팔푼이라곤하지만
평소에서방이런건잘시켜먹어도대신에쓸데없이쪼잔하게안놀아서
비교적서방님을편하게해주거던그러니이정도장보러가는정도야뭐해줄만하잖아ㅎㅎ
그래그날도슈퍼가서뭘잔뜩샀는데별생각없이돈주고나서영수증을훌터보니까
아니~분명히세일한다고딱지붙여놓았던그중뭔가를제값다받았네이것들이~
그래다시가서이게잘못된거같다고야기하니까~
주말이라계산대마다줄을길게서고있긴하지만짜식이좀짜증스러운표졍으로
컴프터를눌러확인하더만은~맞는데왜그래그러네
아니야!분명히이상품은세일딱지가붙어있었어
아니~그기붙이면여긴자동으로입력되고바코드도수정정리되는데여기이렇게나오잖아
허어~~이짜식이그냥~손님한테
내가다른건몰라도기억력하나로먹고살은세월인데^^
이건웃자고하는여담이자만
총각때어떤여자만날때내가포장마차같은데서자주써먹던수법
너혹시라도뭔말해놓고나중에오리발낼생각하지마라내가술마셔도기억력하나는끝내주니까
즉다시말해날헷갈리게할생각은말라는뜻이다
그라니까쓸데없이이말했다저말했다하지마내가다~기억하고있으니ㅎㅎ
덧붙이면은좋으면좋고싫으면싫고괜히마음에도없이다른여자들같이한번씩튕겨볼라고그러면은
잘못하면은네가먼저뜅겨나가는수가생기니ㅋ나를시험에빠트려볼생각은아예말어
뭐니가싫다는게아니라내기억력이그만큼좋다는게야그러니까불지마^^
이런경력을?가지고있는나에게어디감히붙어보자고짜증을막내네
그러더만은뒷에줄선다른손님에게나를향해엄지손가락을가르치며
이친구짜증스럽다는표정을지으며자신있게그럼그기로가보자네
그래서가보니까왠걸그기에노랑딱지가턱~하니20%세일하고붙어있잖아
그래너~이거안보이냐이딱지가~
그러니약간무안하고당황스러운표정으로돌아와서는마이크로매너저를찿네
조금있으니왠항공모함같은여자매너지가와서는자초지종을듣더만
정말미안하다며사과하고규정대로처리해주라네
뭔규정?알고봤더니
수퍼자체에서잘못계산한게밝혀지면은총지불금액에서10%를빼준다는거야
그러니한300불정도를카드도아니고현금내고샀는데졸지에30불정도현금으로돌려주네
이게왠공돈?
그래들고나오다앞을보니뉴스에이젼시(newsagency)가보이는데우연히복권코너가눈에들어오잖아
사실난평소에복권은거의사지않거던
남자새끼가뭔복권에인생을거는게치사하고해서말이지그냥열심히살면되지
그렇지만오늘은생각지도않은공돈이생겼는데어디이거한번사볼까
그래서그돈으로몽땅복권을샀지
그러곤그냥잊어버렸는데~여기서는매년얼만가를지불하는자기이름의복권카드를가지고있으면
일정기간안에혹잊어버린다거나뭔일로해서안찿아가면은적은금액은집으로수표로해서보내주고
큰금액은직접찿아가라고통지가오지
건데난카드고뭐고아무것도없이한달정도모르고잊어버리고있었는데
몇일전신문한장산다고들어갔다가지갑속에그게보이길래
한번체크해보라고줬더니만기계에서뭔쨍!하는소리가나더만은ID보여달란다
그래별생각없이보여줬더만은무려170몇불을현금으로내주는거야
아니이게왠일이야
그럼수퍼까지합치면200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