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이다 집 태울뻔 했다
BY 벤자민 ON 2. 24, 2015
지난일요일날있었던일이다
마누라가멜본에있는친구집에놀러갔다
시드니에살던한학교친구가남편의사업관계상멜본으로이사간친구가있다
멜본현지신문에서
그친구의한국사는대학친구들이멜본으로몰려온다고
호주의매서운맛을보여줘야한다고ㅎㅎ뭔?뭘로~매서운맛?
아무튼여기시드니의한친구와함께원정길에올랐다
뭐?1박2일?아니?여자들이서방들두고무슨1박2일?응?
또그여자들은한국서명절도없는사람들이야
조상서방가족들다두고왜하필이면명절때호주로원정오냐
그거냐뭐요즘어디제사지내는집들많아요?올만하니까오는거지
건데시드니사는당신들은무슨연예인들이야?1박2일찿게
그럼당신도같이갑시다뭐
시들어가는꽃밭에서한번같이놀아보자고요
힘빠진늙은벌님이어디깃대한번잡아보슈
뭐라~?내가그런거때문에그러나
요즘뱅기사고도많이나고또당신없으면내가외로우니까그러지^^
외로워?아유~정말말을못하면?
건데사실은속으론~아이고잘갔다오세요
왜1박2일만?2박3일정도는더있다와도괜찮은데^^
사실뭐같이있어봐야어차피아침밥도잘안해주고ㅋㅋ
뭐라고?요즘도아침밥먹고사는미개인들이있어요?이딴소리나^^하고
그런다고찰삭붙어자는것도아니고어차피싱글침대에서따로따로자는데다
안방에서어쩌다내가일본테레비라도좀보면은
뭔저런불륜드라마나들여다본다고잔소리잔소리
아!가고없으니역시좀편하긴편하구나ㅋㅋ
저녁늦게마누라한테전화한번했더니
옆에들리는소리가
애!너네남편너무자상하다
우리는근한나절을뱅기타고와도잘도착했냐고전화도없는데
같은호주옆동네사는데도이렇게전화하고애~~~너부럽다
ㅎㅎ자상?참나듣기거북하네그럼무뚝뚝한한국남편들이랑내가같아^^
왜전화했어요?저녁은먹었어요?
왜전화하긴왜전화해!저가항공타고갔으니걱정되서전화했지ㅎㅎ
점쟁이가내사전엔변소깐에서웃을일은없다고해서확인차했다왜ㅎㅎㅎ
사실요즘호주나주변국에유난히저가항공사고가많다
물론그런건아니겠지만저가항공그러면왠지기체도低價같을것같은^^
어제저녁은혼자서와인한병다마셨네
냉장고안에이렇게좋은안주가많은줄첨알았다
아~그동안마누라몰래살짝살짝보는ㅋ그일본불륜드라마도크게틀어놓고보고ㅋ
또끝나고호주방송에서주말영화로해주는뭔미국영화한프로땡기니
아니이것도뭔스토리가불륜관계네
아니온통세상이불륜투성이야난정말세상너무착하게사는것같아ㅋ
그런데중간중간물건들선전하는데그중엔특이하게아프리카에죽어가는어린애들도와주자고
하루몇불만하면은걔들몇일먹을우유값이나온다고인간적호소를하면서도영화,드라마는온통~~~
사람이란게다풍요하게먹고살다보면뭐일본이나미국이나온통생각하는게불륜판이니~~ㅎㅎ
아마한국은그런일절대없을거야동방예의지국이니까^^암틀림없어!!
그래도휴일날은마누라가점심을좀일찍해주니살만했는데…
이렇게평화롭게?^^하루밤을보내고
아침에일어나수영갔다와서얼른동네교회부터댕겨왔다
나이를먹을수록교회는철저히다녀야한다^^혹있을지도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