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타임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이제 여름이 오는가 보다

자연이라는게 참 오묘해서 세월이 가면  어김없이 꽃이 피고

또 그거 좀 감상 할라면 어느듯 낙엽이 진다

한국에 살 때는 또 북반구에 살 때는

그런걸 별로 느끼질 못했는데

지구의 남쪽에 살다보니 정다운 사람들

벚꽃 야기하면 우리는 낙엽이 지고

저쪽 단풍놀이 야기하면은 우리는 꽃망울이 생겨 나는구나

나무들 특성상 단풍이 잘 없는 나라에 살다보니

이제는 그 흔하게 보던  단풍도 그리워진다

 

조불을 할때

내가 좋아하는 이웃들 중에 유난히 8월생들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하기 좋은 말로

어머니 아버지 단풍놀이 가셔서 다 만든 분들이시네^^~~~그러면

아이고~ 사돈 남말!  그러는 분 어머니 아버지는

전쟁통에 나라가 망하나 살아 남느냐 하는 그 숨막이는 기로에서

애 낳을 정신은 어디 있었다요? ㅎㅎ

그런데 말이야  달도 좀 그렇게 다르게 뜨면은

한국에 두고온 갑순이 잊을만 하면은

또 순자 생각도 나게하고~ 전씨 부인 말고 ㅋㅋ~ 할텐데 ^^

요즘 달은 어째 좀 낭만이 없는 것도 같다 ㅋ

 

어제 일요일 부터 호주는 소위 썸머 타임을 시작 했다

여기 표현으로는 Daylight saving  이라고 한다

어째 썸머 타임 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좀 고상해 보이지 않는가^^

썸머 타임 그러면 꼭 뭐 여름에 어디가서 사고친 것 회상하는 것도 같고 말이야 ㅋ

아무튼 우리식으로 썸머 타임이 시작되어 이제는 한국보다 2시간이 빨라졌다

그렇다고 뭐 호주 전체가 다 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사는 시드니 즉  N.S.W 州 는 하고

그러나 바로 위의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브리스번 이라던지 골드코스트,  케인즈 같은 곳은

우리랑 경도가 거의 비슷하게 같아도 거긴 썸머 타임을 하지 않는다

그  동네 사람들 표현으로는 우린 일조량이 충분한데

뭔 주민들 정신 시끄럽게 시간을 바꾸고 말고 해!

그러고보니 Daylight saving 이라는말이 맞긴 맞네

우리도 언젠가 서울 올림픽 때에 썸머타임을 한번 했었지

미국 테레비 방송 prime time 에 맞춰준다고 한반도 시간도 바꿔 주고 ㅎㅎ

그때나 지금이나 韓半島는 서글프다

당시 직장 다니던 한국 사람들

어두워야 퇴근하던 한국 직장문화에 저녁 8시가 되어도 해가 중천에 있으니

올림픽 2번만 했다가는 사람 잡겠다고 불평들 많이 했지ㅎㅎ

그때 요즘 같이 잘난? 정치인들 좀 있었으면 어림 반 푼어치도 없었을텐데…

참 정치인!! 그러고보니 그 여당 대표  단식을 끊었다지

그래~~원래 그렇게 살찐 사람들은 오래 못버티는 법이야^^

그렇지만 그분은 그래도 정말 아무 것도 안먹은 것 같애

밤에 몰래 먹어가매 보름 이상씩 폼 잡고 버티는 척 하는 사람들 그거 거짓말이야^^

그런 사람들~ 지가 무신 간디 라고~ 국민들이 이미 다 아는데 ^^

연휴기간 놀면서 한국서 제법 흥행에 성공했다는 터널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무얼 말하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사실 막판에 현실성이 없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

사람이 먹기위해 사느냐 살기위해  먹느냐는 말이 있드시

사실 단식은 장난이 아니다

 

참!! 뭔 또 썸머타임 야기 하다가 엉뚱한 소리 ㅋㅋ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래서~~여기  케인즈에 이번에 한국의 무슨 저가항공이 취항을 한다던데

싼 맛에 거기서 바꿔 타고 한국 갈라면 시간 잘 보고 가야할 판이다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고 …..

 

얼마 전  과거 조불에서 내가 참 좋아했던 어느 한 분의 생신 이라

카드 한장 보내 드렸더만은 어제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

해외에 거주하시는 그분은 자기는 요즘 무슨 다른? 바람이 생겨

골프고 뭐고 한국 갈 돈도 그 통 바람에 다 날려 버리고 ㅋㅋ

이런 판인데 이제 불로그는 접은지가 오래다고…

참 그래도 조불서 불로그 한 덕에 세월이 가도 이렇게 생일 카드도 받아보고

역시 불로그 사람들이 의리가  있어요

그래~ 요즘 그 위불인지 이불^^인지는 잘 돌아가고 있어요?

그때 그 사람들 조불 사람들 다 거기서 잘 만나고 있겠지요

마~~~~~글쎄 올씨다

거기도 마~~~ 썸머 타임을 한번 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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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0월 4일 at 1:34 오전

    조블의 그때 그사람들 뿔뿔이 흩어지고
    위블에서 잘 노는 사람은 데레사할매 정도라고
    얘기 해줘야 맞는 말인데요.
    다듵 떠나버린 빈집 지키는 기분입니다.

    올림픽 이전에 516직후에도 썸머타임을
    몇년했지요.
    그래서 퇴근후 해수욕도 갔었는데 시지부지
    없어지드니 올림픽때 반짝 부활했었지요.
    호주는 주마다 다르게 적용하군요.

    그나저나 좀 자주보면 안됩니까요?

    • 벤자민

      2016년 10월 4일 at 7:27 오전

      아! 5.16 이후에도 몇년 했군요
      썸머타임을 잘 이용하면은 해마다 여름 픽크 타임때
      전력난 걱정하는 한국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던데요
      하지만 또 그거 하겠다면은
      야당의원들 무조건 반대 할거고
      또 무슨 민주투사들 정부청사 앞에서 드러누을거고 ㅎㅎ
      요즘 한국은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빈집 지키신다고
      고생하시고 존경스럽다고들 국내외서 많이들 그러셔요
      위불이 정말 계속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하시는분들도 많아요
      내년 정도 되면은 아애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ㅎㅎ

      주마다 썸머타임을 다르게 적용 하다보니
      주 경계선에서 살면서 다른 주로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문제가 많다는 뉴스도 있지요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睿元예원

    2016년 10월 16일 at 2:01 오후

    위블이 끝가지 버티고 있는 한 뭔가 다른 분위기를 생성하며 변화 혹은 발전을 하게 되겠지요.
    블로그 하는 것도 건강과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예전처럼 매일 하는 것은 어렵더군요. 저는 가끔 들어 올 계획입니다.^^

  3. 벤자민

    2016년 10월 16일 at 6:49 오후

    네 그렇죠
    메너저란 분이 상당히 고생하고
    노력하시는 것이 보입니다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져야겠지요
    사실 대기업의 한번 방침이 바뀐다는게
    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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