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과 물 공급

중국 고사와 우리 고사에도 나오는 야기가 있다

선비인지 정승인지 또 조정으로부터 sack 당했는지

자진 사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떠나겠다면서 한 말이

나는 이제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고사리나 따 먹고 살겠다고..그러니

그 소리를 들은 어느 양반이

그럼 그 산은 어느 나라 산이고 그 고사리는 어느 나라 고사리 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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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광화문 촛불 시위를 앞두고

서울 시장이라는 사람이 혹시 일어 날지도 모르는 폭력 시위에

만약 마지노선이 무너지면 사용 할 수도 있는 경찰 진압 살수차에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물을 사용 하지 말라고 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이게 무슨 코메디 같은 소리인가 생각을 했다

서울시장은 서울 시내 안에 있는 모든 물은 전부 자기 멋대로 그걸 사용하고

또 사용 못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있는거냐  난 첨 들었다

그럼 그 물이 전부 서울에서 솟아오르는 무슨 지하수를 정화해 공급하는 물인가

도대체 서울이란 땅이 어디에 있는 땅인가

엄연한 대한민국의 한부분이고 그 물 인들 대한민국 산천에서 흘러 나오는걸

담아 정화해서 공급 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런 물이 단지 서울의 꼭지에서 흘러 나온다고 그 이유로

시장 멋대로 쓰라 말라 할 자격이 있는건가

그럼 만약 중앙정부가 얄밉다고 ㅋ

그래~ 그럼 우리도 서울에 상수원 공급을 원천 중단 시키겠다고 해보자

그럼 자기가 서울시 공무원들 데리고 남양주로 어디로 물장구 지고 다니며

한강물 퍼다 나를건가 ㅎㅎ

아무리 대권에 눈이 어두워도 그런 소리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가

 

우선 먼저 지난 번 무슨 시위 때 살수차의 물에 맞아 돌아가신 어느 농민께는

그 이유와 그 시위의 경우가 폭력적이었던 비폭력적이던 그것이 어떠했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불행한 일인지라 먼 곳에나마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경찰은 사회의 질서와 치안을 지키기 위해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 대한민국 경찰을 보면은 가련하고 불쌍하다

도대체 이렇게 얻어 터지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이 지구촌 어디에 있는가

내가 외국에 산다고 자주 외국의 사례를 들지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경찰의 파워는 엄청 세다

기소권을 가진 건 두말 할 것도 없고 경찰의 가이드 라인이나 폴리스 라인을

넘었을 때는 이건 무자비한 진압이 이루어진다

살수차 뿐만이  아니라 그 대상도 남자와 여자 노소가 따로 없다

경찰봉으로 무자비하게 팬다  가스총도 정면으로 발사한다

뉴스를 통해 보시겠지만 시위가 많은 미국이나 프랑스나

또 가끔 여기 호주에서도 평화적인 시위는 물론 보장하지만

만약 폴리스라인을 넘었을 때는 이유 불문하고 엄청난 제제가 따르게 마련이다

얼마 전에도 어느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엇는데 경찰이 젊은 처녀를 뭐 패듯이 패고

쓰러진 그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가는 장면이 뉴스에서도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나 국민들 사이에나

과잉 진압이니 인권이니 뭐니 하는 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여론은 왜 넘지 말아야할 가이드 라인을 넘었느냐고…

만약 경찰이 없으면 이 사회의 치안과 질서를 누가 지키냐고

다소 과잉 진압 같아도 보이지만 그래도 전부 경찰의 손을 들어준다

요즘은 한국도 성숙한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평화적인 시위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일부 폭력적인 시위를 접하면 어떻게던지 그걸 막아야 하는게

경찰의 의무와 임무가 아닌가

그런 경찰에게 위험한 마지막까지도 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또 공급을 않겠다니..

그 사람의 논리 대로라면

수도 방위사령부도 수도에 있으니 그 사령관도 자기가 임명해야 하고

수방사 군사작전도 사전 자기 허락과 승인을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 ㅎㅎ

내 상식인지는 몰라도 참 어이가 없다  정말로 그 놈의 대권이 뭔지

 

우리 어릴 적 한국서 유행하던 말 중에

무슨 생각지도 못한 횡재를 만나면은 미국 놈 지갑 줏었다는 소리가 있엇다

안철수씨가 아마 지금 쯤 크게 후회하고 있을일 중에 하나가

그때 자기가 그냥 서울시장을 할걸 그랬나가 아닐까도…

그때 서울시장을 했더라면 그는 정치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그 지위를 통해 엄청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할 수 있었고

정치적이나 대중적으로나 지금보다 훨 큰 입지를 마련 할 수 있지 않았을까도 싶다

더구나 요즘은 감사는 커녕 대하는게 삐딱하게 나간다고 측근들이 서운해 한다지^^

난 사실 박원순씨 그 사람의 이름은 서울시장이 되고 첨 알았다

그 동안 어느 음지에서 무슨 민주투쟁을 했는지도 사실 잘 몰랐다

아무튼 안철수씨 덕에 미국 놈 지갑을 주웠으면 감사하게 쓸줄 알아야지

이젠 아주 미군부대를 통째로 털라고 한다

 

내가 경찰청장이라면 그러겠다

공권력 유지에 물도 사용치 말라는데  그럼 우리도 앞으로 서울 시청에

어떤 놈이 칼 들고 설쳐도 출동하지 말라고 ㅋㅋ

자기들 알아서 하라고^^

6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1월 6일 at 9:46 오후

    맞습니다.
    우리 경찰 너무 힘 없어요. 심지어 술주정도
    받아줘야 할 정도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박원순, 이름을 모르기로 국내에 사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느날 보니까 수염 투성이에
    뒤축이 낡아빠진 구두를 신고 방배동에 500만원
    짜리 월세사는 가난한 인권변호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우리는 월세를 그렇게 비싸게 살면 부자인데
    하면서 웃었지요. 안철수 덕에 서울시장 되어
    놓고 지금와서 지잘나서 됐다고 하면 안돼죠.

    벤자민닝 글은 언제나 사이다처럼 시원해요.

    • 벤자민

      2016년 11월 7일 at 5:54 오후

      만약에 미국뉴욕이나 파리의 시장이
      자기의 정치적인 야망때문에
      그 시위가 정당하던 정당하지않던
      진압경찰의 살수차에 물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게 과연 가능한 소리일까요
      한마디로 참 …

  2. 無頂

    2016년 11월 7일 at 9:17 오전

    동감입니다.!
    고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보다도 현시국을 더 잘 파악하는것 같습니다.
    공권력과 법질서가 살아야 진정한 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맘에 안든다고 해서 내려오라 하는 식의 정치는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정치를 해야된다고 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루 빨리 질서가 회복돼야합니다 …

    • 벤자민

      2016년 11월 7일 at 5:59 오후

      저는 요즘 걱정이 됩니다
      저야 뭐 참정권도 없지만 ㅎㅎ
      박대통령을 너무 코너로 모는게
      예감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막말로 박대통령은 누가 있었습니까?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못하게
      서로서로 양보해서 사태를 수습해야 할 것입니다
      야당이 완전히 잡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지요
      변수는 얼마던지 일어날 수 있겠지요
      제 소견은 지금은 평화적으로 해결 해야합니다

      • 영지

        2016년 11월 7일 at 8:22 오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올으신 말씀

        • 벤자민

          2016년 11월 8일 at 3:52 오후

          그렇죠 ㅎㅎ
          자기가 무신 봉이 김선달이라꼬
          물 가지고 장난 칠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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