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과 김치국

내가 처음 외국서 돌아와 한국의 모 기업에 잠깐 다녔을 때에 일이다

첨에는 해외 영업부에 발령 받았지만 무슨 다른 본인의 의사로

미국서 돌아온 후계자인 사장 아들과 함께 국내 영업부에서 1년 정도 있엇다

그때 국내 영업부에 있어 보며 느낀 것은 많이 파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팔은 것의 수금을 잘하는게 사실 유능한 영업사원의 더 큰 주된 일 이었다

아무리 잘 팔아도 돈을 못 받으면 말짱 헛 것이다

그래서 가만 보면은 재주껏 돈을 잘 받아오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은

죽어도 돈은 못 받으면서 거래처와 싸움만 수시로 하고 오는 친구들도 있다

그래서 그게 다 요령인데 우선은 상대방 회사를 잘 파악 해야 한다

지금 재정 상태가 어떠한가 그래서 당장 힘들 것 같으면 우선 얼마라도 받아야 한다

그러고 또 조금 있다 상황 봐서 더 달라고하고 물론 그기에는 차후 상품공급을 내세워

약간의 공갈도 치고^^또 좀 더 밀어 주기도 하고 뭐 그런게 영업의 재주 아닌가

근데 서투른 초짜 신입사원들은 얼마를 주면 아애 받지를 않는다 한몫에 다 달라는 거다

그러다 그 회사 망하면 한 푼도 못 건진다 우리도 첨에 그런 경험이 있엇다

그래서 상대를 잘 파악하고 노련하게 다를줄 아는 영업 사원이 많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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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최순실 사태를 보고 있으면은

야당이 마치 아주 영업을 잘 못하는 초짜 신입사원인 것만 같다

사태 파악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같다

우선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 허탈과 분노를 사게한 건 전국민이 마찬가지다

분명이 하야와 탄핵 감이다 당연히 물러나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막강한 권력과 정보를 공유하는 이 잘못된 대통령제 아래에서

또 대통령의 자기 개인 character 상 도저히 못나겟다고 버티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은 사실  100만 촛불시위와 총알 같이 여기저기로 이동하는

종편 페날리스트들의 한결같은 그 박식함들이 전체 국민의 민심만도 아니다

 

오늘 검찰은 대통령을 공범으로 표현했다

일견 야당의 승리 같지만 사실 청아대가 승기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제 국회는 어쩔 수없이 탄핵으로 가야 한다

만약 탄핵이 국회에서 거부 되면은 게임은 끝난다

지금은 비박도 탄핵을 원하는듯 하지만 실은 야당에서도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탄핵이 통과 한들 산 넘어 산이다

특검은 남았지만 대통령이 내 의도와는 달리  밑의 사람들이 알아서 처리했다고 하면

사실 그게 오리발이래도, 그것도 역시 대통령 고유 신분상 별 방법이없다

임기중 불체포건은 국회 자기들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게 아니가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이 이루어져야 국회 추천 총리도 그 권한이 가능한 일이나

어쩌면 이젠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거부할 수도 잇다

그 명분이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

난 오절도 없고 쓸개도 없는줄 아느냐고 나올 수도 있다

국회 추천 총리도 이젠 발을 뻴 수도 있다

자기 탄핵 하겠다는 국회 추천총리를 왜 받겠는가

너네들 법대로 그냥 탄핵 하라고 나올수도 있겠지

 

사실 한국과 같은 절대 대통령제에서는 그 권력이 막강하다

대통령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여러군데  있다

국정원 보안사 검찰 경찰 국세청등에다 비선정보 기관들이 있겠지

사실 어느나라던 일정 수준 이상의 인사들에는 그사람  개인 사찰을 한다고 봐야한다

대한민국 정치인 개개인의 정보를 대통령이 다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솔직히 말을 하자

이 사건 터지게 전에 국민들이 국회를 도대체 어떻게 봤는가

거의 80% 이상의 국민들이 국회와 국회의원들을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오죽 했으면 국회의원을 국해의원으로 표현하고 도대체 국회가 왜 있어야하는가?

밥 값도 못하고 세금만 축내는 사람들이라는 혹평을 받지 않았는가

그런 국회로 이번에 뜻밖의 공이 넘어왔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겟는가 모처럼 밥 값을 좀 해야하지 않겟는가

그런데 지금 뭣들하고 있을까 그냥 대권에나 눈이 어두워 자기들 통박이나 재고 있고

마치 대권을 다 잡은냥 이대로 촛불시위로만 밀고나갈 주판만 두드리고 잇다

초반에 내치라도 넘겨 주겠다면 나 같으면 얼른 받겠다

내치만 확보해도 내년 선거에 괭장히 유리하다 평소 미운 장관들 다 바꿀수도 있고

또 검찰도 청아대 눈치를 안봐도 되니 수사가 활기를 띄겠지

그런데 이걸 인정사정 볼 것도 없이 아애 통째로 외치 마저도 다 달란다

또 벌써부터 미국에도 쪼르르 달려가서… 지금이 무슨 카터 시절이냐

주한미군 주둔과 사드도 꼭 우리 한반도 일만도 아니고

어쩌면 미국 자기들 외교 군사적 전략적인 문제가 사실 훨 더 클수도 있다

그런 전략적인 문제에 맨날 반대만 하고 소위 무슨 투사들을 앞세워 부치기기나 하는

그런 한국 야당을 미국인들 과연 좋아할까

차라리 그래도 말이 통하는 현정권이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일본과 중국도 마찬가지다

모두다 자기들 국가 이익으로 움직이는데 일본과 중국의 언론들이 왜 이러고 있을까

또 보수층은 이거 다줘버리면 또 과거와 같이 북에다 있는대로 다 퍼주는

좌파정권이 들어서지는 않을까 걱정하지는 않을까나

 

밉다 밉다 하니 이젠 대통령 이전에 한 여자의 사생활까지 파헤쳐 들먹거리고

그럼 테레비 방송 드라마도 보면 안되나?? 누구 좋아하는 배우도 있으면 안 되는건가

길라임 ㅋㅋ 그걸 특집이라고 월드컵 축구 끝나고? ^^ 그냥 웃자

사실 빈부 격차등 사회적인 문제는 그 전부터 이어져 내려왔다

그래서 헬조선이라는 자조적인 소리도 나오고 꼭 이번 문제만도 아닌 구조적 문제다

정말 이런식으로 나가면 조금 있으면 아마 청아대 변소 화장지도 순실이에 의해^^

아무리 미워도 뭔 시비를 걸걸 걸어야지 유치하고 치사하다

이런 말 장난이나 하고 있다가 결국 그나마 마지못해 주겟다는 떡도 놓칠 판이 되었다

 

전부 자기 밥그릇만 챙길 생각만 말고 나라와 민족을 좀 생각하자

지금 당장은 몰라도 몇 년만 지나면 국민과 역사는 오늘의 이 모든걸 평가 한다

세상은 법대로만 살아 갈 수만도 없다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불과 4% 에 불과해도 지금도 세느강은

도도히 낭만 있게 흐르고 있다

남의 불행을 한판에 먹어 보겟다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다

세상을 순리대로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도 지난 주에 시내 한 공원에서 촛불 시위가 있엇다

또 하야를 요구하는 한 천 명정도의 서명자도 잇어 그 명단이 아애 교민 신문들에

광고로 널리 적혀져 나왔다

10만 교민에 1천명은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고 또 거의 대부분이 유학생들이지만

남의 나라에 공부하러 와서 모국의 이런 사태에 가슴 아파하고 촛불을 들고

또 하야에 서명을 한 젊은이들의 그 충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또 하나! 요즘 내 주위에 자주 거론 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주변 사람들일 뿐이다

나랑 골프 치는 사람들, 나랑 쏘주 마시는 사람들, 또 일부 교회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한결같이 부르짓는 이 사람!!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다

나도 그분의 글을 몇일 전에 읽었다

나의 주변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야! 아~~~~~~~~~~~~~~~~~~~~~~~~~( 감탄사가 너무 길었나 ㅋㅋ)

조선일보에 이런 사람이 다 있었구나!!!

 

6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1월 21일 at 2:11 오전

    최보식 기자의 글, 저도 즐겨 읽습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이다같은 언어로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지요.

    대통령이 분명 잘뭇 했는데도 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데모에도 만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죠. 야당에 실망하고 국회에 절망했기
    때문이지요.

    요즘처럼 대한민국 국민인것이 부끄럽고
    서러운적이 있었덙가요?

    • 벤자민

      2016년 11월 21일 at 8:19 오후

      전 사실 최기자님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사실 조선일보가 이런 글은 요즘 올려주면
      안되는 거 아닌가하고요 ㅎㅎ
      대통령도 분명 잘못은 했지만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사람들도 보면은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지요
      이러다가 산타 할아버지가 정신 시끄럽다고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한국은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련지 ㅎㅎ
      종편을 보면은 초등학생들도 시위에 참가했다는데 ㅋ

  2. 김 가

    2016년 11월 21일 at 4:48 오전

    오랫만에 글다운 글을 읽었습니다. 댕큐.

    • 벤자민

      2016년 11월 21일 at 8:20 오후

      감사합니다
      제 미천한 글을 읽어 주셔서…..

  3. 無頂

    2016년 11월 21일 at 7:44 오후

    저는 세종대왕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의 19대 손입니다.
    어린왕 단종을 옹호하다가 결국 사약을 받아 돌아가셔서 3족을 별하여 후손들이 많지 않습니다. 100여년후 그분의 충정을 알고 복원되어 청주 미원면 대신리묘소에 후한 비석을 세워 그분을 치하하고 지금도 시향을 잘 모시고 있습니다.
    자랑을 할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지금은 충신이 없습니다. 대통령의 수족인 문고리 삼인방이 줄줄히 잡혀가서 한다는 소리는 대통령의 지시라고 자기들은 발뺌하려는 인간들이 참 한심하다고 느낍니다.
    옛날 충신들은 자기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킬것은 지키는 의리가 있었는데……
    정치를 할려면 소신을 가지고 뛰어 들어야하는데 눈 앞에 보이는 권력과 돈만 보니 참 한심 스럽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忠臣은 없는가 ! 선인들의 기개가 필요한 현실인것 같습니다.
    부디 목슴 걸고 이 사태를 수습하는 義人이 나타나 국태민안의 나라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벤자민

    2016년 11월 21일 at 8:56 오후

    옳으신 말씀입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문고리 3 인방은
    인간적으로 틀려먹은 사람들이죠
    롯데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롯데 비자금을 조사할때
    자살을 했지않아요 유서에도 자기 보스 칭찬하고 ..
    일본에서는 자기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으면
    회계담당 이사가 자살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자기의 정치적 보스가 궁지에 몰리면 자기가 다 떠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지요
    이번 일도 사회 정의차원에서는 밝혀야는겠지만
    문고리라는 차원에서 보면은 순실이 보다도 못하죠
    순실씨는 그래도 터지니까 바로 즉각 돌아는 왔잖아요
    남녀간에 불륜을 저질러도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뒤집어쓰고
    그냥 가슴속에 묻고 입다물고 감옥으로 가는 사람도 봤어요
    검찰에 가기전에 스스로 책임을 져도 신통찮은 인간들이
    다까발리고 그책임을 전부 자기 보스에게 돌리다니…
    요즘 세상에 검찰이나 경찰이 무슨 고문을 했겠어요 ㅋㅋ
    검찰도 요즘 좀 짠합니다 ㅎㅎ
    특히 김무성이도 함 보세요 ㅠ 지 혼자 살겠다고…
    정치나 세월이나 사람을 잘 만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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