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품격

그동안 너무 딱딱한 야기만 해서 오늘은 그냥 좀 웃자고^^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여기서 보는 테레비 방송이라고는

오로지 호주 채널에다 FOX TV의 스포츠만 봐왔다

그러다 아들이 따로 나가면서 IPTV를 하나 설치 했는데 이건 안방에 두고 본다

마누라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난 뉴스와 프로야구 여자골프등 스포츠를 주로 본다

또 일본체널도 나오는데 아침에 NHK 뉴스를 잠깐 보고나면 씻고 딱고 별로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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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IPTV 가 들어오니 참 여러가기로 볼 것도 많고 편리한데

첨에 체널을 훝어보니 거의 모든 방송이 다 나오는데 아니 하필이면 TV조선만 없는거야

내가 그래도 조선일보하고 인연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베^^

여기 이민 오기전에 조선일보만 봤고 당시 또 조불 불로거였잖아^^

그래서 그걸 산 컴프터상에 전화를 해서

아니? 다 잘나오고 좋은데 왜 하필이면 TV조선만 안나오는거요? 그랬더니

아!! 아마 그게 빠졌나보죠 그런다 그래서 그럼 여기 TV조선 넣어주세요

아이구~~ 사장님 그게 제 멋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이게 사실 중국서 조립되어 오는건데 그쪽에서 자기들이 다알아서

체널도 넣고 영화도 업데이트 시키고 그러는거지요

우린 그냥 단순 판매만 하는거에요

아이~ 그럼 나 이거 안할래요 다른 셋톱박스로 TV조선이 나오는걸 바꿔주세요

그기 중국쪽 업자는 뭔 조선일보랑 원수 진일 있어요? 왜 하필 이것만 빠졌나요

사장님 글쎄 전 모른다니까요

그러고 이건 환불은 안되는거에요 저도 또 이거 원래 중국서 가져온 중국놈한테

벌써 돈 다 지불하고 저는 겨우 커미숀 몇 푼만 받는거에요

근데 그 TV조선은 왜 꼭 보셔야하나요 혹 한국 계실때 조선일보 계셨어요?

아니 그건 아닌데 내가 조선일보랑 좀 인연이 있어서요 불러그 소리는 못 하겠고 ㅋㅋ

그랬더니 아이~ 그 종편이라는게 말이죠 거의 다 똑같애요

한 방송만 보면은 나머지는 안 봐도 내용이 똑 같다니까요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 방송국이 다른데 난 또 그기 강적인가 하는 프로도

가끔씩 인터넷으로도 본다고요 그거 재미있어요

아무튼 그건 그냥 인터넷으로 보시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TV조선만 못보고 다른 건 보고 살았다

그러다 그 사이에 그 중국업자가 미국 CNN , 또 일본 방송국 등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더만은 어느 날 야반 도주를 해버렸다^^

아무튼 이런 일로 또 다른 셋톱박스를 구입했는데 첨부터 TV조선 나와요? 하고^^

그 결과 요즘은 TV조선은 잘 나오는데 또 일본 방송이 한번씩 잘 안나오네

북해도 날씨도 알아야 하는데 ㅋㅋ

 

근데 요즘은 아무래도 정치 야기가 많다보니 보던 강적은 진작 끊었고…

왜 끊었냐고요? 첨에는 카페 분위기가 나더만 요즘은 왠지 포장마차 분위기가 나서^^

난 원래 카페 체질이거던요 ㅋㅋ

아무튼 완전 뭔 하야니 탄핵이니 하는 정국이다 보니 자연 정치 좌담? 프로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첨에 그 컴프터상 주인 말 따나 종편 하나만 보면

나머지는 거의 내용이 비슷한 것도 같아 보였다^^ 느낌인지는 몰라도….

특히 신기한 것은 그기 나오시는 소위 페널리스트란 분들은 무슨 우주선을

타고 다니시는지 아니면 각 종편 방송국끼리 무슨 지하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는지

아니? 이 방송 끝나고 잠시 광고보고 또 이어지는 좌담 프로 하기 전 하는 광고가

너무 긴 것도 같아 짜증도 나고해서 잠깐 다른 종편으로 돌리면 아니 이게 왠일이야

언제 그 사이에 오셨는지 조금 전 그분들이 여기도 척~ 하니 읹아 계시네^^

 

그래서 요즘은 딱 하나 TV조선 하나만 볼려고 노력한다  요즘 뭐 전부 내용이란게….

그 중에서 즐겨보는게 TV조선의 시사토크쇼 정원책의 이것이 정치다 라는 프로다

뭐 솔직히 그 사회자 얼굴은 죄송하지만 TV 비디오용으로는 좀 재미있는 얼굴이지만^^

그분의 구수하고 비교적 중립으로 갈려고 노력하시는 말 솜씨가 마음에 든다

남들은 보수 쪽으로 분류를 하는 것도 같더만 뭐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도 같고

또 등장하신 분이 엉뚱한 소리를 하면은 재치 있게 잘 받아 넘기시기도 한다

 

어제는 뭘하다가 정말 우연히 무심코 보게 되었는데

진모씨 라는 분이 나왔다 뭔 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분인데 난 첨본 분이다

근데 그분이 왠지 좀 불안한 표정으로 안절부절 하는 것도 같고 자주 카메라를

응시하며 눈치를 보는 것도 같고 해서 보는 사람들도 왠지 같이 좀 불안했는데^^

첨부터 뭔 양아치가 어떠니 나중에는 야쿠자가 어떠니 하며 혼자 흥분을 하더라고

정 변호사가 생방송 중에 양아치는 좀 그렇지 않느냐고 하는데도

오히려 이번에는 무슨 말끝에 야쿠자란 소리를 두 번이나 한다

언젠가 북에서 탈북하신 전직 북한 외교관이셨던 고 모씨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 분은 불어를 전공하신 분으로 아는데 과거 북에 계실 때

김일성가 불어권 인사들을 접견할 시 통역을 했다는분이지 아마

요즘은 하도 거물급이 많이 넘어와서 그렇지 얼마 전까지만도 상당히 거물급으로

분류되던 분이었다  근데 이분이 대담 중에 북한에 대해 갑자기 뭔가가 좀 흥분하셔

요즘 북에서는 김정은이 개새끼라는 포스터도 붙는다고 했는데 그 개새끼라는 소리가

좀 그랬는지 즉각 방송 중에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사회자가 언급을 하고

또 잠시 후 밑에 자막으로 부적절한 표현이 나온걸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멘트가

여러 번 계속해서 나왔다  그래 아무리 북한이지만 방송 용어는 적절한게 좋겠지

그런데 그럼 어제는 뭐냐? 양아치는? 또 야쿠자는 적절한 발언인가

근데 어제는 밑에 자막 조차도 나오지 않더라고…

야쿠자! 야쿠자 이거 일본말 아닌가^^ 더우기 그것도 별로 듣기 좋은 일본말도 아닌데

우리의 점잖은 조폭^^ 이란 말도 있는데 왜 그 양반은 야쿠자를 그렇게 외쳤을까

그래 이 양반이 누군가 하고 google 에서 함 찿아 봤더만 부인이 일본 여자더라고요

아! 그래서 야쿠자라는 말에 익숙 하셨구나 ㅎㅎ

대담 중에 자기 혼자 흥분하기도 하고 또 동문서답 비슷한 소리도 하기도…

아무튼 뭔말을 했는지 기억에 없다 다음에 자주 모시겠다고걸로 끝나는 것같았다^^

정 변호사가 그 빛나는 머리를 슬쩍 한번 쓰다듬는걸로 봐서 약간은 짜증이 나시는듯 ㅋ

근데 바로 이어지는 대담 프로에 지금 총리 내정자로 되어 있어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지내시는 김병준씨가 나오시더라고요

역시 학자라 그러신지 점잖으시고 말씀도 조리있게 하시고  좀 많이 비교가 된다

그렇지 좀  이런 점잖은 분들을 많이 모셔야지  늦은 시차를 극복하고..^^

해외동포들도 보는 프로에 나와 가지곤 양아치 야쿠자 운운하면 보는 사람들 조차 도

좀 불편하지는 않을까나??  하긴 요즘 막 나가는 세상이긴 하지만서도^^

하긴 뭐 너무 점잖은 것보다야 이름 그대로 좀 진보한 것도 멋이긴 하다만은 ㅎㅎ

아무튼 시국이 시국이고 때가 때인 만치 너무 흥분하지 말고, 거칠지 말고

좀 차분하고, 비선동적으로, 이성적으로…..!! 멀리 사는 해외동포들도 좀 좋아하게^^

그렇게 대담 프로들도 품격을 좀 올려야 하지 않을까도 나름 생각을 해봤다

그렇게 끝나고 광고 조금 보다가 얼른 또 다른 종편으로 함 돌려봤지

혹시 그 통에 지하 통로로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셨나 하고 ㅎㅎ

14 Comments

  1. 無頂

    2016년 11월 23일 at 6:33 오전

    종편 방송에 대하여 잘 보셨네요 ^^
    요즘 종편 방송 신났어요.(현시국에 맞춰 이런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요^^)
    정치에 대하여 아는거 모르는거 이것 저것 할려니까, 하루 종일 인신공격성 발언만하다가 끝나니 시청자들이 판단에 혼란이 옵니다.
    혼란한 시국에 대하여 냉철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엇 빨리 현 정국이 국민들이

    • 벤자민

      2016년 11월 23일 at 8:39 오후

      정말 언론이 좀 지나친 것도 같지요
      오늘은 보니 이젠 뭐 비아그라까지 들고나와^^
      자칭 전문가들 모아서 좌담회 하고 ㅎㅎ
      전 그런 생각도 했어요
      저 방송 저 사람들 혹시 화이자 회사에서
      돈 먹고 선전해주는거 아닌가 하고 ㅋㅋ
      여론몰이도 좋지만
      너무 이러면 진실도 감춰지지요
      아! 언론의 말을 꺼꾸러 생각하면
      진실이구나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도 생기지요

  2. 無頂

    2016년 11월 23일 at 6:37 오전

    글 쓰는 도중에 게시되었네요.ㅎㅎ 수정하는 방법이 없나 봅니다.
    이어서 씁니다.^&^
    어서 빨리 정국이 안정이 되어 국민들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열심히 자기 생활을 해서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봅니다 ^&^

    • 벤자민

      2016년 11월 23일 at 9:15 오후

      우선 나라가 안정이 되어야겠지요
      저는 왠지 야당과 언론이 청와대의 고도의 시나리오에
      말려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ㅎㅎ

  3. 데레사

    2016년 11월 23일 at 8:33 오전

    해외동포뿐만 아니고 국내동포도 그런 야비한 단어는 싫어 합니다.
    그 진뭐라는 사람, 꽤 이름은 알려졌는데 저도 그날 처음
    봤거든요.
    솔직히 뭐 나보다 잘난것도 없는데 나보다 알려져서….ㅋㅋ

    요즘 종편들 시사문제는 안 봅니다.
    TV 조선에서는 엄마가 뭐길래 라는 프로만 봅니다.
    그리고 다른 종편에서도 역시 예능만 찾아 보고요.

    언젠가 전설의 마녀라는 드라마에서 김수미와 그의 감방둉로들이
    부르던 노래가 자꾸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시계차고 가는 너 너만 잘났나
    수갑차고 가는 나 나도 잘났다
    젠젠젠젠 젠틀맨이다.

    스테이크 먹는 너 너만 잘났나
    콩밥먹는 나 나도 잘났다
    젠젠젠젠 젠틀맨이다.

    뭐 이런 내용이었지요.

    • 벤자민

      2016년 11월 23일 at 9:09 오후

      ㅎㅎ 그런 노래도 있었군요
      저도 사실 현정권에 그렇게 우호적이지만은 않지만
      너무 이러면 오히려 동정심이 생기지요
      사실 해외 동포들은 유학생들 빼고는
      거의 하야서명에 싸인을 안해줍니다
      언론에서는 해외동포들도 엄청 시위한다고 하지요 ㅎㅎ
      사실 박대통령이 하야 당할만한 일을 했지만
      반대 세력들도 얄밉다는거지요
      오히려 이러다가 판이 뒤집히는게 아닐까
      정세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말은 못하지만 걱정 되는 부분이 사실 있습니다

  4. 나의정원

    2016년 11월 23일 at 11:27 오전

    전 썰전 이란 프로를 보는데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김구라의 대화가 인상적이더군요.
    빨리 안정이 되길 ..기돼봅니다.

    • 벤자민

      2016년 11월 23일 at 8:56 오후

      아! 썰전이라는 프로도 있군요
      유시민씨 까지는 괜찮은데
      그 김구라라는 사람은 말을
      막 나오는대로 하는 사람 아니에요? ㅎㅎ
      요즘 떄 만났다고 자기 본업을 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에요

  5. 막일꾼

    2016년 11월 23일 at 12:09 오후

    지하통로 ㅎㅎㅎ
    사실 그게 있어요.
    조선티브이에 나왔다가 동아에이채널에 나갈려면
    광화문지하도로 해서 쫒아가야지요.
    그게 가까운 것 같지만 계단 오르내릴려면 꽤 멀지요.
    그 길을 땀 뻘뻘 흘리며 달려가는 종편의 소위 평론가라는 자들!
    한 번 출연에 10만원을 받는다는데, 먹고 살라꼬 지하도로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는 모습, 안 됐기도 해요.
    에고오, 하느님인지 하나님인지 닌간을 맹글 때 잘못 맹글었습니다.
    처음 닝간을 맹글 때 안 먹어도 살 수 있도록 맹글었어야 했는데…ㅋㅋ

    • 벤자민

      2016년 11월 23일 at 8:51 오후

      이번 주말에 또 시위가 예정되어 있잖아요
      근데 벌써 언론들은 200만 소리를 하잖아요^^
      미리 보는 뉴스 같아요
      지난번 시위에도 수능 끝난 학생들이 몰려나올거라고
      미리 몇일 전에 예상을 하죠
      그말은 너네들 좀 나와라 하는 선동 아니겠어요
      진작 걔들은 구속?에서 풀렸다고 다 다른곳에 놀러갔는데..^^
      이제는 할말큼 했는데 좀 자중을 해야지요
      대통령 하야를 생각하던 사람들도
      너무 이러면 반발이 생기죠

  6. 막일꾼

    2016년 11월 23일 at 12:17 오후

    글고 그 방송평룐가라는 자들 중에 못 봐주겠는 자가
    가발 뒤집어 쓰고 나오는 자입니다.
    벗겨졌으면 벗겨진대로 나와야지
    어색한 가발까지 쓰고 나와서는 허구헌 날
    입에서 침 튀겨가며 상식더인 야그에 카더라를 더 보태고…
    야곱이 이삭을 낳드끼
    카더라가 카더라를 낳고
    그 카더라가 또 다른 카더라를 낳고… ㅋㅋ

    • 벤자민

      2016년 11월 23일 at 8:51 오후

      아! 그사람이 누굽니까 ㅎㅎ

  7. 참나무.

    2016년 11월 24일 at 9:01 오전

    멋진 것이 많은 테이블-쿠션 등등
    벤자민 님 거실?
    자세히 보다 탭이 달린 거 보고
    앤틱가게? 합니다
    원참나… 별게 다 궁금한
    호기심천국 함무니 다녀갑니다아~~

  8. 벤자민

    2016년 11월 24일 at 4:52 오후

    네 ㅎㅎ 불루마운틴 부근에 잇는
    작은 마을의 앤틱가게 입니다^^
    이 동네에서 주말에 열리는 길거리 세일에서
    몇년 전 고호 그림이 나왓습니다
    산 사람에게 덤으로 뭐하나 더 끼워 줬을 정도 였는데^^
    one buy, get one free로 산게 나중에 ㅋㅋ
    그래서 저도 한번씩 갑니다
    혹시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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