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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계절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블로그비망록 No.85]

100-85

 

몸이 마음을 말해준다고 갑자기 쓸데없는 걱정으로 내가 이 아름다운 계절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까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겨울부터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안경으로도 조절이 힘든다고 한다.
나이 탓으로 돌려도 별도리가 없다는데 예민해지고 슬프다.
몇 년이 지났을까? 일본으로 관광여행을 간 적이 있었던 그때를떠올려본다.
함께 간 일행 중에 젊은 부부가 있었다. 그 부인의 말 남편이 회사에 다니다가 눈이 자꾸만 나빠지더니 이젠 시야가 바늘구멍 만 하고 그도 얼마나 갈지 모르는 실명에 가깝다고 그래서 마지막 여행을 왔노라고 비극적 이야기를 체념 한 듯 담담하게 이야기하던 그들이 생각이 났다 애초에 앞을 못 보던 사람도 아닌 젊은 사람이 얼마나 암담하고 슬플까? 그리고 지금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린 다 같이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 줄 수밖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어 안타깝던 그날이 떠오른 것이다 그보다 더 큰 불행이 또 있으랴 싶기도 하고 내가 그때를 생각하게 된 것은 슬프게도 내 눈이 너무 나빠 저서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혹시라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그때를 생각하게 된 것 같다.

Enjel02님의 ‘봄날이 슬픈 고백’ 중에서
blogs.chosun.com/enjel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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