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오늘] 북한,김정일에 “위대한 수령” 호칭, 48살 생일맞아 (1990.02.17)

900217

 

북한의 김일성이 아들인 김정일에게 노동당주석자리를 비롯한 일체의 공식적인 업무를 넘겨주고 자신은 상징적인 국가원수자리에 물러앉을 것이라는 은퇴선언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16일 홍콩의 파 이스턴 이코노믹리뷰지가 보도했다.

리뷰지는 이어 북한은 김일성의 후계자로서의 김정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김정일의 48회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군부대,행정기관,당조직들이 김정일에 충성을 확인하고,당의 결속을 다지는 집회를 연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이제까지 김일성에게만 붙여왔던 위대한 지도자(수령) 라는 호칭을 김정일에게도 붙여 김정일의 생일을 찬양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와 정무원의 기관지인 민주조선 이 김정일의 생일축하 사설에서 그를 위대한 지도자 로 호칭했다고 전했다. 민주조선은 이 사설에서 ” 위대한 지도자 로서 김정일동지에게 높은 존경을 바치는 것은 조선인민들 뿐 아니라 20세기의 온 인민들에게 최고의 영예와 행복”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공산권뉴스를 모니터해온 일본의 사설통신인 라디오프레스는 김정일이 위대한 지도자 로 호칭되기는 처음이며 이 호칭은 김일성에게만 붙여지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김정일은 그동안 당중앙 이나 경애하는 지도자 로 불려졌다고 덧붙였다.

홍콩=박승준특파원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1990&M=02&D=17&ID=9002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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