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부자로 사는 길이 행복의 길
새해의희망을설계하는요즘입니다.이즈음,우리는무엇을바라고있을까.스스로에게물어봅시다.
돈?명예?물욕(物慾)에집착하고있진않는지,무릇사람의물욕은끝이없습니다.그런데물욕이라는게집착에서도래한것이어서온갖근심걱정과고통이우리를얽어맵니다.저는이맘때면천시(天時)가바뀌고새로울때지난일을돌이켜보고하는일,정신그리고덕업(德業)이새로워져야한다는부처의가르침을떠올리게됩니다.그리하여우리가몸의부자에얽매이기보다‘마음의부자’가되길바랍니다.
저는새해가무엇보다자비와화합의해가되길희원(希願)합니다.자비는중생에게즐거움을주고,중생의괴로움을뿌리뽑는것입니다.이는“내눈이열려야열린세상을받아들일수있다”는말과같은맥락입니다.마음의부자는바로여기서비롯됩니다.우리는나와너즉,또다른나가모인것입니다.나를소중히하듯또다른나를사랑하는속에서넉넉하고푸근한행복이찾아옵니다.이것이바로마음의부자로사는길입니다.저는‘작은나’와‘또다른나’가만나어우러져야더큰우리네행복이싹튼다고믿습니다.이러한만남속에서우리의마음과삶이넉넉해질것이고나아가온나라에진정화합(和合)의큰뜻이일어날것입니다.
소아(小我)를버리고대아(大我)에입각해서화합한사회,화합한국가,화합한세계를이루어나가는것이우리의목표이자새해의바람이되었으면합니다.어느때보다많은변화가일어날올해,우리모두작지만이웃을돌아보고궂은일에먼저나서는마음의부자로살아가길무엇보다바랍니다.
2007년1월11일무원스님·천태종황룡사주지무원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