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의 향기’를 만드는 삶

매일새벽마다스님들이공통으로발원하는내용이있습니다.‘나의이름을듣기만하여도나쁜곳에빠지지않고(聞我名者免三途)나의모습을보기만하여도즉시해탈하게하여지이다(見我形者得解脫)삶의모습만으로도많은사람들에게이익을줄수있는수행을하겠다’라는발원입니다.

저는이곳에서8년동안집을짓고,숲을가꾸고,마당을쓸면서생각합니다.사람들이미황사에와서잠시머무는순간만이라도일상생활에서그동안겪었던근심걱정모두잊고환희로운극락세계에들어온것처럼행복하고기쁨이넘치는체험을하기를바랍니다.또한멀리서힘겹게일을하다가문득미황사를떠올리며,‘그래언제든땅끝에가면마음편하게쉴수있는곳이있어’하며용기를내도록도와주는도량이기를바랍니다.

저는여러분들도그삶의모습만으로도많은사람들에게이익을줄수있었으면합니다.또한그런삶을만드는여러분이되기를바랍니다.집안을단정히하며,가족모두가평화롭고,화목하고안락한삶의휴식처가되고,찾아오는손님이나,수리공이나,심부름하는사람이라도그행복한향기를담아가기를바라고,내가아는모든사람들이나쁜곳에빠지지않고용기있게행복하게살기를바라는마음을내기를바랍니다.

‘참사람의향기’는언제어느곳이든멀리멀리퍼져나갑니다.

2007년1월27일해남땅끝마을미황사에서금강스님이한‘새벽의발원(發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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