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결혼청첩메일을받았다.초대의주인공은몇년전스리랑카에나와함께해외봉사팀으로가서봉사분야는다르지만같은곳에서2년을근무한예비스위스어느규수집며느리이다.같이근무했던봉사단원들이모두우리집아이와비슷한나이기에같이근무하던시절에는모두들아버지라고부르며따르긴했지만세대차이를넘어서모두들즐겁게지내든동료들이다.그녀는5월12일토요일에청주에서예식을한다며초대하는글서두에“너무문화가다르고거리가멀어어렵게마음고생을하면서5년이상을생각하고,사랑하고또생각하여결정하고나니이렇게행복하다면서도또한오늘의행복이있지만또한한국친구들을못본다생각하니한편으로는서글퍼진다며결혼식에얼굴한번뵈었으면좋겠다고하는데어찌안갈수있겠나하는마음으로갔다.가서보니스리랑카에서같이봉사활동을했던친구들이거의모두들참석하였을뿐더러그곳현지에서우리를관리하시던분들도나와주어축하해주셨다.
그녀의결혼식을보면서해외봉사에참여한다는자체가어느정도모험심이있어야하고국제화의식이있는것은기본이기에국제결혼자체가깊게호기심의대상은아니지만내국인간의결혼보다야더깊이생각하고결정했으리라.그러기에속속들이는모르지만결혼을위하여그곳에서스위스에서상용하는독일어와그나라역사와문화를익히고,그의신랑은한국어익히려고노력했고또한서로는스위스스리랑카한국을오가며공을들인사랑의역사가오늘을이루어낸것에대하여축하를보낸다.그러나또한이제부터감미로운사랑의신기루가아니라결혼생활의실전이시작이기에보다많은인내와상부상조가있어야하며진정으로행복한결혼은상대에게받으려는마음보다상대에게주어서상대방의느끼는행복이자기에게되돌아올때에비로서행복한결혼이라생각되기에받은권리보다주는의무를다하기를마음속으로기도해본다.
하나님이들의결혼을축복하여주시고서로서로배려와사랑으로행복한결혼생활이되게하여주시옵소서.서로문화가다르고언어가다르지만항상서로섬김과나눔으로둘이하나되어하나님이보시기에아름답고합당한부부되게인도하여주시옵소서.
2007년5월12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