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과 동료의 차이
젊은시절열심이회사일로바쁘게지낼때는이사람저사람많이만나며동료로서정답게지내긴했으나이제세월이흘러다니던회사의동료들은가끔씩경조사나있을때볼까그외엔뜸하다.그대신고향에서어릴때지내던죽마고우나학창시절에이해관계없이만나던그친구들만벗이되어서로정담을나누며세월을보내며지난다.그러면서고향의벗들이그리워져반창회나향우회등에예전에다니지않던모임도열심이찾아다니면서벗이동료보다소중함을깨닫는다.
벗과동료의차이는덕을서로나누면벗이되고이해타산을저울질하면동료가된다.이로우면오고해로우면가는것은동료이고이로울때는멀리있다가도해로울때찾아오는것이벗이다.달면삼키고쓰면뱉는식으로이해타산을저울질해맺은친구는동료일뿐친구는아니다.벗은서로사랑할뿐만나고헤어지지않지만동료는한둥지에같이살고있는철새들처럼이해타산으로불리할경우언제친구냐는듯서슴없이떠나간다.회사에서잘나갈때는서로우정을과시하다가도회사를그만두고나면슬며시우정이끊어지는것이동료이다.
세상을덕(삶)으로사귀어친구를맺고한세상을살아가는것이얼마나행복한가를이제야느끼며예전어릴때의벗들과의추억을되살려본다.
2007년7월8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