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메일함을열어보니예전에원고를보냈던것이인연이되어서인지가끔원고응모알림메일이들어온다.한번원고를보내볼까하고써보았다가내용이별로인것같아문서보관함에두었다.오늘도메일을열어보니또원고응모알림메일이들어와있다.그래서써놓았던것을이곳에서꺼내본다.잡지사에서심사를받느니보다이곳에서받자는생각으로!!
교장선생님감사합니다.
예전에초등학교를졸업하고중학교가없었던고향에서친구들은중학교를간다며도시로떠나들갔지만고향을떠나갈수없었던나는고향에서있는교회전도용으로설립한학교에서성경공부와함께막사짓기,학교주변농토만들기등을하면서중학교과정을마쳤다.그곳교장선생님은조회시간마다예배를보며설교식으로훈화를하셨으며정직,사랑,감사,그리고노동의중요성을강조하셨던기억이아직도생생하다.
졸업할때가되어지금의특목고에해당하는체신부에서전문요원을양성하기위한국립체신고에들어가면학비전액면제뿐만아니라매월장학금까지지급한다기에그학교에지원한다니까학교선생님이얼마안되지만차비나보태라면서용돈을주시며시험잘보라고격려까지해주시었다.
운이좋아서인지전국에서수재들만응시한다는그곳에합격하고나니선생님들도좋아하셨고나역시천재가된듯마음도한없이기뻤다.그후그것이계기가되어서울에서학창시절을보낸후한국전력에들어가생활이안정되면서예전에격려해주셨던선생님을찾아뵙고인사를드리고싶었으나주소를몰랐다,어느날우연히경상남도어디에서목장을하신다는소식을듣고그분의이름으로전기를사용하실것이라생각하여컴퓨터프로그램을작성하여몇일간컴퓨터작업으로그선생님의주소를찾아우선전화로안부를전하고그다음에선생님을찾아인사를드렸다.
그선생님을통하여교장선생님의근황도듣고교장선생님댁으로찾아가면서장로님이시기에약주는갖고갈수없고과일과맛있는것사잡수시라고용돈을조금갖다드렸다.그후몇차례찾아뵐때마다식당에뫼시고가서식사를대접해드리기도했다.그런일이있고얼마후에그교장선생님으로부터편지한통이배달되었기에보니그내용에는잊지않고찾아주어감사하다며연세가93세이긴하지만아직도건강하시다며또박또박하게쓰신글로돌아가실때까지나를위하여기도하시겠다는편지를받고많이감격했다.”몇년전2년간의스리랑카해외봉사를마치고찾아보오니이미저세상으로가셨기에더뵈올수는없었다.
이제생각해보면내가세상을살면서범사에감사하는습관이며,매스콤에최고령자해외봉사자로소개되는영광이나청와대를방문하는기회를갖게된것도,그리고지금도가끔이긴하지만자원봉사자로서일하면서긍지를느끼는것도어린시절에들어온그교장선생님의교훈의덕분이라생각해다시한번그교장선생님이그립고감사함을느낀다.
2007년7월16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