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순간에 잘 하여라
세상은만나면헤어지는것이세상의이치인것같다.아무리좋아하는연인이라도,부부라도결국은영원히할수는없다.설사헤어지지않는다해도한시에죽음을맞이하지못하기에서로를떠나보내게된다.그러기에서로있을때잘하란말이있는것같기도하다.그리고그마지막순간을잘하면그간의어려움이나섭섭했던과정들이눈처럼녹아내린다.
그전에군대시절에헌병이검문을하고보낼때는항상정중히예의를갖추어보내는것을보았다.그모습은인상깊게내마음속에항상남아있다.그것은그들이훈련시에교관으로부터헌병의업무성격상항상다른군인들을일단은부정적으로검문을하기에그들의반감을해소하기위해서는꼭필요한것이라고교육을받았고그것을실천하는사이에그들은그행동이습관화되어있었다.
몇일전에인터넷에들어가보니예전박근혜의원을옆에서열심이돕던아줌마국희의원이그를매도하고글을보고마지막순간을잘하라는의미가더욱깊이와닿는다.설사지금의그녀의논리가맞는다손치더라도그렇게하는것이정치꾼의양심일진몰라도인간의도리면에서는전연용납지않기때문이다.
반면에오늘아침매스콤에아프카니스탄인질석방자인터뷰에서석방자결정과정에서한사람이양보했기에자기가석방되었다는방송을보고,생명의위험을무릅쓰고마지막순간에양보한그녀의행동에감정에무딘나까지도깊은감명을받고눈물이흘러나옴을억제할수가없었다.그리고마음속으로기도했다하나님저들을끝까지보살펴주시옵시고안전하게모두돌아올수록도와주시옵소서.
2007년8월24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