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금요일오후면정신여고내에있는"주님교회"에서운영하는도서실에나가서자원봉사를한다며책을빌려주고받는것을하면서소일을한다.그러나손님들이그리많지를않아틈이생기면진열된서가에가서호기심이나관심있는책들이있으면읽어보곤한다.
어제도도서실에나가서그주변주민들이책을빌리러왔기에대출하여주고책들을뒤적이며내브로그에소개할내용들을찾고있었는데한책이눈에뜨인다.책표지를넘겨보니“그래요눈이없는데귀가있더라고요”제목으로이소영이란선천성시각장애학생의이야기로절망상태에도굴하지않고한국예술종합학교지휘과에수석합격한이야기들이실감나게소개되어있었다.집으로갖고와서단숨에감명있게다읽었다.
그는시각장애가있지만그대신에어릴때부터소리에민감했다.그는학원에도다니지않고혼자서스스로음악을배웠고초등학교4학년때부터는작곡을시작했다고한다.음악악보는보이지않기에모두듣고외었으며최고가아니면최선을다하려노력했으며음악성만으로인천예고에합격하였단다.그는누구도할수없는피아노을등뒤에두고연주를할수있는재능도있어등뒤로연주하기는그의전매특허처럼되었다고한다. 아버지마저갑작스런죽음으로지체장애언니까지두딸을키워야했던어머니는사업이잇달아실패하자동반자살을시도하다가마음을바꿔서로부퉁켜앉고새롭게마음을고쳐먹고노력하여한국예술종합학교합창지휘과에수석합격의영광을안았다. 그이후각종매스콤에소개되어일약스타가되었으며각종장애자후원공연같은데서연주요청이오면학생이라바쁘긴하지만기쁘게참석하여그들의사기를북돋아주고싶다고했다.서울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2007신년음악회”가예술의전당에서열렸는데그곳에가서우리가곡을연주하였다. 그를만난맹정주강남구청장은사람들이자신의불운과불행을환경탓으로돌린다.이소영양의삶은사람들에게용기와“긍정의힘”을일깨워줄것이라확신한다고칭찬을아끼지않았다.이렇게절망끝에서희망을찾은그녀는사람들이“희망이없서서가아니라찾지않아서없다.”며환경이어렵더라도좌절하지말고희망을가지고노력을하면반드시이룰수있다고하는확신의메시지를우리에게전하고있다.
2007년9월29일토요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