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를 살리는 등산법
10초에달린사람과20초에달린사람이있다합시다.
누가더잘달렸다고할수있을까요?
기록이아니라건강차원에서보자면…
달리기가끝난후몸의컨디션이좋아진쪽이이긴겁니다.
마라톤에서신나게달린뒤집에가서뻗으면
결코잘달린것이아닙니다.
등산도마찬가지로,할때도좋고하고난뒤에도
가뿐하고좋은것이바로氣를살리는것입니다.
빨리오르려고무리해서등산하면가슴이답답해져
숨이가빠지고입으로헐떡이게된다.코로호흡하려면
숨이가빠지지않게느긋하게여유있게산을올라야한다.
<2>아랫배(단전)에힘을주어몸의중심을잡는다.
산길에서몸의균형을잡으려면저절로아랫배에힘이들어간다.
이때온몸의기혈의중심인단정을자극하게되고,
온몸의기혈흐름이활발해져건강에도움이된다.
억지로힘을주는게아니라양발끝을약간안쪽으로향하게걸으면
저절로발끝에힘이가고무릎도쭉펴져몸의기운이잘순환된다.
발걸음을옮길때발소리가나지않도록가볍게걸어야
발목이나무릎에무리가가지않는다.발전체로소리가나게걸으면
그충격이발목과무릎은물론머리까지전달되기때문에건강에해롭다.
<5>여유있게등산한다.
머리끝부터발끝까지긴장을풀고느긋하게등산하면
몸과마음이좋아져저절로얼굴에미소가감돌게된다.
빠른속도로힘들게오르는사람들은자신도모르게인상을쓰게된다.
산행을하면서자신의몸과마음이좋아지는것을느낄수있도록
무리하지말고몸상태에맞춰하면얼굴을찌푸릴일이없게된다.
-권오상(국선도사범)/어느’山友會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