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의 우화

작은연못의우화

깊고깊은산속에작은연못이하나있었습니다.그연못에는물고기두마리가살고있었습니다.연못에서헤엄도치고장난도치고먹을것이있으면서로사이좋게나누어먹었지요.둘은행복했습니다.


그런데어느날몸집이좀큰물고기는아주못된마음을갖게되었답니다.“저놈만없다면이연못은모두내차지가될텐데.내가연못의대장이될텐데.큰물고기는작은물고기가잠들자큰입으로물어뜯어없애버리려했습니다.작은물고기도필사적으로대들었습니다만결국작은물고기는죽고말았습니다.큰물고기는환호성을질렀습니다.연못을빙빙돌며신나했습니다.이제연못의주인은자기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기쁨도잠시,하루이틀이지나자연못에서는이상한냄새가났고,물이더러워숨을쉴수가없었습니다.바로자기가해친작은물고기가썩어연못물도같이썩어더이상고기가살수없어큰물고기도죽고말았다는이야기입니다.

오직나하나만성공하기위하여,오직나하나만의승리를위하여너라는존재를인정하지않는연못처럼우리의현실이그렇지는않습니까?꾸며낸이야기라고냉소할것이아니라잠시만이라도진지하게우리자신을반성하고,서로를위한배려를생각하며,만나는이웃에게즐거움과기쁨을주어그것이부메랑이되어여러분자신에게돌아오길기대합니다.

2007년10월30일양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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