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배려

나는누군가얘기를나눌때몰래엿듣는사람이결코아니다.그런대오늘밤늦게현관에들어서는데아내가막내아들보브를부엌식탁에앉혀놓고얘기를나누고있었다.


그래서나는현관에서서조용히그들이대화를엿듣게되었다.대화의내용으로보아아마도몇몇아이들이우리집에놀러왔다가자기들의아버지직업데대해자랑을한모양이었다.다들큰회사의사장들이었다.

그리고아이들은우리아이인보브에게물었다,너의아버지는어떤직업을갖고있니?보브는시선을내리깔면서작은목소리로대답했다.“우리아빤그냥노동자이셔“


아내는이이들이다돌아갈때가기기다렸다가우리막내아들을불렀다.

“보보야!엄마가너한테할말이있단다.”


아내는아들의뺨에다가볍게키스를하고말했다.

“넌너의아버지가단순한노동자라고말했다.네가한말은사실이다.하지만,넌네가그말이무엇을뜻하는지잘알자못하는것같아서너한테설명을해주려고한다.”


“이나라를부강하게만드는모든큰회사안에서,날마다많은화물을실어나르는트럭들과상점들과시장에서,그리고새로운집이세워지는모든건설현장에서,넌이것을기억해야한다.보브야,그훌륭한일들을해내는것은평범한노동자라는것을말이다.”


“큰회사의사장들이멋진책상을갖고있고,하루종일깨끗한옷을입고있는것은사실이다.그들은자신들이이루어야할큰프로젝트를계획하고지시내릴사항들을메모하지!하지만,그들의끔을실현되기위해서는이것을기억하여라,아들아!그모든큰일들을해내는것은평범한노동자들이란것을!”


“모든사장들이그들의책상을떠나일년동안쓰려져있다고해도회사의바퀴들은여전히돌아갈수있지,최고속도로돌아가는거야.하지만만일너의아버지같은사람들이일터에가지않으면그회사는돌아갈수가없다.그모든훌륭한일들을해내는것은바로평범한노동자들이니까!”

현관으로들어서면서나는눈물이글썽거리고목이메였다.막내아들이반가움이가득한눈으로내게달려왔다.아들은나를껴안으며말했다.


“아빠난아빠의아들인것이자랑스러워요,왜냐하면아빠는그모든큰일해내는아주특별한사람들중의한사람이니까요!”


2007년11월14일<마음을열어주는101가지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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