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지난해마지막토요일에교회에서자원봉사행사의일환으로태안반도에기름을닦으러같다.그곳에가보니인산인해를이루어기름을제거하는자원봉사자들의모습이천당의모습이라생각되었다.우리민족은어려울때는한마음이되어서로돕는아름다운민족이라느껴졌다.88올림픽때자발적으로모인붉은악마들,IMF위기때집안에있는금부치를솔선수범하여내놓던일등어려울때나기쁠때우리는자발적으로한마음이된다..


이러한남을도우며더불어사는지혜는예전부터있어왔다.예전에는제삿날이면첫새벽의제사밥부터나누고그다음날아침에는제사음식을종류별로담아서이웃집에돌린다.


부자집에서는가을걷이을하면논에떨어진벼이삭들을줍지않았다.가난한이웃의이삭줍기를배려한것이다.느닷없이이웃이와서마당을쓸어주고가면그이웃이양식이떨어진것을알아차리고끼니를잇도록곡식을보냈다.


나눔의문화로는구례의“운조루”의쌀뒤주가유명하다.크기가우람해서유명해진것이아니라누구든양식이떨어진사람들이자유롭게뒤주의쌀을퍼갈수있도록두주를마련했기때문이다.육이오사변때도지리산의그근처에있던양반집들은빨지산의공격으로모두타버렸어도그집만은건재했다고한다..빨지산까지도운조루의자선을알고있었기때문이다.


나눔이좋은것은누구나안다.그래도잘지켜지지않는것은주는것이아깝기때문이다.

아까워억지로나누는것은불행한일이다.즐겁게나누는것이사랑의마음을담는것이며사랑의마음은자기가사랑하는이에게는무엇을주어도아깝게느끼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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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부귀한자만을를사랑하는것은아첨이다.약자를살피고가난한자를도우며못난사람을가까이함은사랑이다.나눔이행복이라도받는사람의처지를생각해야한다.

받는사람을부끄럽게만드는것은사랑의본질을잃기에가난한지의체면을배려하여나눔을해야한다.다시말해직접얼굴을대면하고주는것도좋을지모르지만머슴과가난한사람들이부끄럽지않게‘운주루’를곳간체에놓은것은그것을배려한것이다.


나눔의문화는사람에게만적용한것이아니라동물에게까지실천했다.들에서밥을먹을때작은벌레나새들을위해서동서남북으로고시례를하기도했고겨울새들을위하여나무위에매달려있는까치밥또한우리가자연과도서로더불어살아가는세상임을인식하는아름다운마음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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