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엊그제눈이내렸다.눈내리니는것을보며예전에눈이수북하게싸인검단산정상에올라가새들에게조금이라도움이될까하여먹이주던추억이떠올랐다.그곳에다시가보고싶은생각이들었다.


어제아침운동을하고나서아내에게등산을가겠다고말하고등산복차림으로나와서수퍼마케트에새들먹이가있을까해서들어갔다.그곳점원에게새들이좋아하는먹이감이있냐고했더니무엇을좋아하는지모르겠다기에좁쌀같은것이라도있느냐고했더니있다기에포장된적은봉지를산다음하남시근처에있는검단산으로갔다.


그곳에는연초에소원을빌기위해서인지?아니면눈경치를구경하기위함인지등산객이북적거렸다.회사별로단체로온등산객도많았고가족이나연인들로보이는사람도많았다.는혼자서힘들게등산하는것도이번마라톤대회에참가신청을하고이를위한연습이라생각하여남이보면걷는정도속도로박에안보였겠지만나는뛰는기분으로힘들게올라갔다.


산위에올라가서미리준비한일회용컵에새들먹이를담아나뭇가지에떨어지지않도록올려놓고몇군데에분산해서올려놓았다.그리고땅바닥에눈이녹아있는곳에는좁쌀을뿌려주기도했다.그러니새들이와서먹기도하고처음이라그런지본척도안하는새들도있었다.


내려오면서도몇군데더새들먹이를놓고왔다.큰산에몇주먹새먹이를갖다놓는다해도도움은되지않는다.그러나이러한마음을옆에서보아주는등산객이있고그후에도그곳옆을지나는사람들도기분이조금은좋아져줄거운산행으로연결될수도있다.생각이없는새들이라해도자기들을해치지않고조금이라도자기들을배려한다는것을안다면그만큼세상은아름다운세상이될것이라는생각도해본다.

2008년1월13일양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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