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자원봉사장에가는날이다.요사이는자원봉사를하러간다지만구정씨즌이라그런지평상시보다청계천홍보관에방문객이그리많지않다.그래서내가의무적으로자리를지키고있긴하지만아쉬운마음이가끔든다.오늘도자리를지키고있는데그방을청소하는아주머니가열심이바닥을닥아낸다.“아주머니몇분이서일을하십니까?”그러니4분이란다.“제가점심사지요.”그러면서우리자원봉사원2명과그분들과같이점심을먹었다.남들이관심을갖지않는데점심까지사주셔서고맙다며즐거워했다.
다음이야기는유대인의지혜서인탈무드에나오는이야기란다,옛날임금이어떤한사람에게즉시입궁할것을명했다.그사람에게는3친구가있었는데그중한친구는그와매우친한친구이고두번째친구는조금덜친하긴하지만친구임에는틀림없고세번째친구는친구이기는하나그렇게친구라고생각하지는않았다.
왕이오라고한것을보면분명자신을문책하기위해서오라는것을생각하고혼자가기두려워세친구에게동행하자고하였더니첫번째친구는자기는갈수없노라고했고,둘째친구는궁궐입구까지만같이가주겠다고했고,나머지세번째친구는흔쾌히동행할것을약속했다고한다.
탈무드에서는첫번째친구는재산으로본인이아무리돈이나재산을좋아하더라도죽을때는가져갈수없는것이며.두번째친구는친척으로평상시에는아주친하지는않지만죽을때는장례식장까지는같이가지만,세번째친구는선행으로평소에는별볼일없는것처럼느끼지만죽음후에까지그에게남아서그를지켜주는것은선행뿐이라한다.
우리가사는세상은다양한사람들이서로어울려가며사는세상이다.그러기에때로는나보다나아보이는사람도있고그렇지않아보이는사람도있으며,나에게도움을주는사람도있고내가도움을주어야할사람도있다.그리고도움이꼭물질적일필요는없으며서로관심과배려가이세상을조금은아름답게할것이라믿기때문이다.
2008년2월8일양병택(楊炳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