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음모는 결국 자신의 불행으로 돌아온다.
제우스신과꿀벌
신들이세상을지배하는먼옛날,부지런한꿀벌이주인이만들어준벌통에서열심이일을하고있었다.이꿀벌은벌집만드는일을담당한수많은꿀벌들중의하나였다.
어느날,직접만든꿀의달콤함에매료된꿀벌이속으로이런생각을했다.
‘제우스신도이맛을보면감탄을금치못할거야.당장하늘로올라가제우스신께선물로들려야겠어.’
선물을받은제우스는매우기뻐하며그보답으로꿀벌의소원하나를들어주겠다고약속했다.
“만물의주재자이신제우스신이시여!부디이미천한피조물에게날카로운침을주시여누구든지제꿀을훔치는자들을즉시로처단할수있게해주시옵소서.”
꿀벌이간청했다.
그런간청을받은제우스는적잖이당황했다.꿀에손을댈사람은벌통주인밖에없으며꿀벌의요구대로하자면벌통주인이희생될것이뻔했기때문이다.
노여워진제우스는꿀벌을호되게꾸짓었다.
“이잔인한놈같으니약속대로너의소원을들어주겠다만네가바라는대로는아니다.난너에게침을줄것이다.너는앞으로너의꿀을탐내는자를침으로공격할수있을터이고,그자는치명적인상처를입게될것이다.하지만너역시무사할수없다.너또한침과함께생을마감하게될것이다."
이솝우화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