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잣대

한어머니에게아들과딸이있었다.그아들과딸이장성하여결혼하여미국에서살고있었는데,그어머니가아들과딸들이결혼하여어떻게살고있는지궁금하여그들을찾아가보았다.


먼저딸네집으로가서반가워밤늦게까지이야기하다가잠이들었는데그다음날아침에일어나보니딸을아직까지자고있었고사위는부엌에서혼자서아침식사를하고쌘드위치를점심으로싸가지고가는것을보았다.그어머니는자기딸이결혼을잘했다고생각하고자기딸을그처럼아껴주는사위가대견스럽게보였다.


몇일후다시아들집에갔더니딸네집에갔을때처럼며누리가피곤해서인지늦게까지잠을자고있었고아들이식사를챙겨먹고도시락을싸가지고직장으로출근했다.아들이측은해보였고며느리가얄미워보였다.


우리의어머니들은딸에게는여자이니까몸이약하니까되도록주방일을하지말고남편이도와주기를바라며,아들에게는나가서돈을버느냐고고생하는데집에서까지일을해서야되느냐며며느리가온갖잡일을하기를바란다.다시말해딸은남편을휘여잡아야하고며느리는아들에게쥐여살아야한다고하는이중잣대를가지고있다.


사랑을받으려고만하는미성숙한인격으로는행복한사람으로살아갈수없다.대접을받고자하는대로네가먼저남을대접하라하는인간생활의황금률을시행하는사람만이행복을느끼지않을까?


2008년2월16일양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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