빳빳한 헌금

주일날교회도서실에가서책을빌려보려고책을찾다가묵상이란책을찾아서넘겨보니빳빳한돈이들어있는헌금봉투가나온다.평상시백수인내가헌금하는정도의금액이었지만아주정성이들어있어보인다.묵상을애독하는분이라면믿음깊은분이라느껴지기도했다.그런데어떻게잊고?헌금은어떻게했을까?하는생각이들다가도아마도주일아닌날와서책을반납하였을것이라는생각도해봤다.


주인을찾아돌려주어야겠다는생각으로도서대출담당자에게그책의최근대출자를확인하려도되지를않아할수없이그냥헌금통에넣고말았다.그래도찜찜하다남의돈으로헌금하는것자체가찝찝한것도있지만헌금하기위하여정성스럽게구했을손때가전혀뭍지않은빳빳한신권을보면서내모습을잠시돌아본다.나는별할일도없으면서도항상시간에쫓기는듯예배시간도간신이맞추어오고헌금도아무렇게나양복속주머니에서꺼내서준비하는자체가참신도의모습에서멀어져있음을느낀다.


우리는무슨일을하던지성과열을다하여야한다고알고는있으면서도행동으로잘실천이안된다.항상내가어떻게하여야최선인가를생각하는마음과조금이라도남을배려하는마음이있어야한다면서도가슴속에는찬공기만가득한내가슴에조금이라도훈훈한공기가있어야할터인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