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우리는매스컴을통해만신창이가된교회들을봅니다.자정능력을상실한한국교희의현주소를보는것같아가슴이아프기도하고그런일들로인해더많은선한일들이가려지는것같아안타깝기도합니다.하지만돌아보면그일들은우리가그동안직면하기두려워서쉬쉬하며수면위로떠오르지않게눌렀던일들이거나하나님의이름으로잘못행해지는일에도침묵하도로길들여진교회구조적부패가야기한문제들인지도모름니다.
우리가더참담해지는것은역할모델이되기를바랐던대상들이기에더그럴것입니다.우리는누군가는우리와달리사사로운일에연연하지않고의롭고바르게살기를원합니다.타인에게는과용을베풀면서도자신에게는더준엄하고진실하기를바랍니다.
세상의곳간은늘여가는대신덜갖고더나누는자발적인고난을선택하며살기를바라고우리가본향을향해가는나그네라는것을그들의삶으로일깨워주기를바랍니다.
어쩌면교회밖의사람들역시우리에게서똑같은차별성을요구하는것인지도모릅니다.믿음은쇼가아니라삶이여야한다는것을알기에‘쇼을하라’고부추기는세상도눈가리고아옹하는식의믿는사람들의쇼을참을수없어합니다.선한말들을독점하면서진리의껍데기만쓰고있는무늬만교인인들에게넌더리를냅니다.일용할양식,생명의양식을강조하면서도세상의ㅣ창고에평생양식를쌓는일에더힘을쓰고주일날교회에서만유효한진리에고개를돌립니다.
지금이야말로나쁜소식을좋은소식으로바꿀때이고너무익숙해진말들속에안주하던습관적니신앙에서벗어날때인지모릅니다.그일의살림에고수인우리믿음의주부들이앞장서면어떨까요?우리는일상의일,생명을돌보고가꾸는일에강합니다.눈물과기도의힘을알고씨뿌리고거두는일의수고와인내도압니다.우리는약하기때문에같이있어주고같이울어주고같이고생하며같이느끼는위로의힘과진실의힘도압니다.
이제,우리들이먼저정직한눈으로돌아보는것입니다.우리에게서그리스도의향기와차별성을요구하는사람들이보고싶어하는삶또역할모델이되기를바라는교회나사람들에게서우리들이원하는일들이무엇인가?말입니다.그러기위해서는영혼의비만이나선민의식의교만을경계하여야겠지요.우리가매일깨어있는의식으로우리의첫선교지인가정에서부터우리들이가진덕목을가지고말씀에초점을맞추어산다면더디더라도‘삶으로열매맺는믿음’을사는것은가능한일이겠지요1
<주부의편지2008년3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