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쯤동아일보주최서울국제마라톤마라톤에참가신청을하였다.그때까지는완주에목표를두었으나이번만큼은시간을단축하여야한다는생각을하게되었다.그이유는뒤늦게건강을관리한답시고2001년처음으로조깅을시작하여마라톤까지참가하다보니이왕이면마라토너들의선망인보스톤마라톤대회에참석하는것도의미가있을것이라고생각했다.그것에참가하기위해서는참가신청하기전최근2년간의완주시간에제한을두기때문에아무나참석할수가없다.나의경우는4시간15분이전의기록이필요하여작년하이서울기록으론1분30초정도가넘어서이번에다시도전하는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참가하게되었기때문이다.
풀코스마라톤대회에참석하는것이이번이4번째이긴하지만지금까지는완주에목표를두었기때문에지구력에신경을써서연습을하였는데이번은기록기간단축에목표를두니연습자체가달랐다.그래서구간별속도와시간을측정하기위하여휴대용GPS(등산용)와구간시간을기록할수있는마라톤전용심박계를구입하였다.
그러나연습하면서측정해보니GPS는인공위성에서신호를받기때문에한강변강북로에서는별로도움이되지않았다.그러기에심박계을이용하여구간별시간을저장하여연습하면서전번연습시간과당일연습시에소요된시간을비교하며연습의강도를조정하였다.
작년까지는한강북로자전거도로옆에는중간중간매점이있어비상금만있으면급수나먹거리등은해결되었으나언제부터인지는몰라도있던매점들이재정비한다는이유로없어져해결방법이없어자체조달하는수밖에없어어려움이많았다.살고있는집이청계천9가근처이기에풀고스를연습한다며청계천고산자교밑에서출발하여성산대교까지갔다가물이없어물을찾는다고월드컵경기장까지갔던일을생각하면지금도힘들었고지루했다는생각만남아있다.그러면서도풀코스거리를3주에는한번정도달려보고하프코스는일주일에한번정도달리면서최선을다해노력했다.
2월달로들어서면서마라톤에대한책도사다가정독도하면서모르는것도배우기도했지만머리에서는이해가되는데실제행동은잘안되었다.식이요법이좋다고해서경험있는사람들에게물어보면어떤분은필요하다고하고어떤분은선수로뛰는사람이나필요하지아마추어인나에게는말짱꽝이란이야기도했지만해서해로울것이없다고생각하고나름대로2주전부터단백질을섭취한다고음식점에돌아다니며각종고기타령만했고일주일전에는단백질고탄수화물을섭취하고특히이삼일전에는탄수화물을집중적으로섭취하려고하였다.대회전날은우리집에서식사대접형식으로하는가족행사에서는술을먹어야할입장임에도마라톤기록갱신을핑계삼아먹고싶은술을참아야하기도했다.
드디어2008년3월16일일요일광화문에서모여서8시에프로마라톤선수가출발하고난후25000여명을한줄로세워출발할수없기에각시간그릅별로분류해서출발하게되어있었다.
출발전수분을충분히취하기위하여수도없이물을마셔야했고또한몸무게를줄이기위해열심이화장실을들락거려야했다.그리고뛰는동안의에너지를위하여퍼워젤을4개를구하여출발전1개를먹고,15키로,20키로,35키로를지나서먹으려고했다.
드디에내가속한디조가8시18분경에출발선을통과했다.뛰는동안에는식이요법때문인지아니면미리먹어든파워젤때문이지는몰라도피로감이별로없었다.뛰는동안에나는휴대폰을들고뛰면서우리집근처를통과할때사진촬영을하라고전화로일러두기도했다.
뛰는동안에도즐거운마음으로앞지를때마다낯모르는사람에게특히노인이나힘들어하는여자분들께는힘내세요.하면서격려를보내기도하면서뛰었다.구간별시간기록을위하여내가심박계를차고갔었기에집에와서그내용을보니정확하지는않으나
5키로시간기록26분06초평균맥박134,하프시간기록1시간51분23초평균맥박12230키로시간기록2시간40분12초평균맥박124,40키로시간기록3시간38분26초평균맥박124,최종결승점시간기록3시간51분57초라고기록되었으나참고자료일분정확성은없다.
집에돌아와서목욕을하고나름대로대충정리를하고나니이제피로가몰려오지만기억이수시로없어지기에내용을간단히정리해본다.
2008년3월16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