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고 속는것이 세상이치?

배고픈설움
쥐와고양이가쫓고쫓기다가드디어
쥐구명으로쥐가피신을했다.

쥐구멍앞에서쥐를기다리니나올리없고
고양이가머리를굴려’멍멍’개소리를내자

구멍에든쥐가안심을하고밖을염탐하려고
머리를내미는순간고양이가쥐를낙궈챘다.

"이치사한놈아아무리배가고파도제정체성까지
숨기며날치기로나를먹으려하다니….."

"이놈아모르는소리작작해라.
일찌기不倒翁(덩샤오핑)은白猫黑猫論을제창,
개혁,개방노선을선택살길을찾았느니라.

뭐니뭐니해도배고픈설움이제일이거늘
그시급한문제해결하려면
최소한2개국어는필수니라"

"아니앞으로는공부안해도누구든지대학간다기에
외국어는고사하고2차방정식도풀어보지않고

내신성적만믿었더니……..
그래서일자리도없고……..
뭘먹고사나?나는역시형광등인가봐"

"남의마당터진데솔뿌리걱정을다한다더니
죽을놈이별걱정을다하네"

"죽을때죽더라도이말이나해야겠다.
오늘아침에하도배가고프기에
아무것이나먹다보니하필쥐약을먹었다.

내가죽는것은할수없지만
나를잡아먹으면너도죽는다는것쯤은왜모르니?"

그말을들은고양이가얼른쥐를놓고하는말,
"그래도너는의리가있구나
하마트면나까지죽을뻔했구나.
내생명을구해주니고맙다쥐야."

"하하이어리석은놈아
남을속이려면너도속게마련,
세상이치란모두가그렇고그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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