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하는 용기.

아주오래전시실리의시라쿠스는디오니시우스라는독재자가다스리고있었다.그는가끔무자비한행동을할뿐만아니라자신의재능에대해허영심마저가지고있었다.그의궁전은아첨꾼들로가득차있어서누가엿들을염려가없을때는험담을하면서도그의면전에서는찬양하는말외엔다른말을하길두려워하는사람들뿐이었다.


디오니시우스가가지는허영심중의하나는스스로를위대한시인이라고생각하는것이다.그는어떤경우에도시를지었다.그리고그것을지을때마다모든궁전안의사람들으모두한곳에불러모아놓은후낭독하는것이었다.그러면사람들은마치그의천재성에경탄을하듯,두손을들어올리고눈짓을교환하면서디오니시우스가만족할때까지그시의아름다움을찬양했다.


그당시시라쿠스에서가장학식이놓은사람은필락시노우스라는철학자였다.디오니시우스는신하들의아첨때문에더욱자만심으로가득차서팔라시노우스를불러그역시자기를칭송하도록만들기로마음을먹었다.


필락시노우스가왔다.디오니시우스의시들이낭독되었고그는비평가들의칭찬과감탄의말을고대하고있었다.그러나필락시노우스는잠시아무말도없었다.그러더니놀랍게도이철학자는그시들에대해여감탄하는대신경명하는태도로시들이너무형편없어시라는이름을붙일만한시가없다고말했다.디오니시우스는예상치못한이솔직함에대노하여거의이성을잃었다.그는호위병들을부르고는필라시노스을쇠사슬로묶어서깊은감옥에처넣도록명했다.


이러한소식이필락시노우스의친구들의귀에들어갔다.그들은매우화가몹시났다.수주일이지나도자신들의친구가여전히지하감옥에갖혀있었다.그들은매우흥분했고마침내그철학자의석방을탄원하는편지를디오니시우스에게보내기로했다.


필락시노우스가왔다.모든신하들이참석한거대한연회가끝난후왕은일어서서자신이지은몇편의새로운시를낭독했다.그는진실을말하는필라시노우스가그시를듣기원했던것이다.그는자신이지은시들이특별히훌륭하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


아첨을떠는신하들의제스추어와칭송으로판단해보건대그들은이시가훌륭하다고생각하는듯했다.필라시노우스가아무말없이그리고얼굴에는아무런표정도들어내지않고침묵을지키고있었다.이것은적어도디오니시우스의마음에ㅐ는흡족하지않았다.그는최대한인내했다.그러나필락시노우스가계속침묵을지키자마침내왕은그가감이또다시군주의화를불러일으키지는않으리라고생각하며말했다.나의시에대핸당신의의견을말해보시요.

그는대답을회피하고참가자들에등을돌리고있는홀의호위병에게다가가서경멸스러운어조로이렇게외쳤다.“나를다시지하감옥으로데려가게나!”왕의형편없는시들에대해그의의견을이보다더명확하게드러내주는말은없었다.

그는자신의의견을정직하게말하는것이어떤처벌을가져올지도잘알고있었다.그래서그는차라리감옥으로돌아가는편을택했던것이다.신하들은이무례한말에너무놀라서왕이어떻게할지벌벌떨며바라보고있었다.그러나그처럼허영심많은왕조차도유머감각과진정한도덕적용기에대해존경심은가지고있었는지그는미소를지으며필락시노우스에게편히궁전을떠나라고명령했다.


<윌리암베네트의TheMoral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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