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07년12월19일선거날새벽에신답철교에서청계광장을거쳐시청까지가서다시오던길을따라청계천복원구간을뛰면서왕복하였다.그때는나라가경제적으로아주어려웠고국가의안보의식이아주희박하기보다는안보불감증에있었기에어느것하나도제대로되어가는것이없어이래서는안되겠다는생각으로뛰어가면서정권이바뀌어경제적으로안정되고국가관도확립되기를바라는기도하면서뛰었다.

금년2008년2월25일이명박대통령취임일아침새벽에도다시신답철교에서시청앞광장까지뛰어서돌아왔다.이제구정권은물러나게되었으니앞으로는경제적으로성공하는대통령그리고안보가튼튼한국가가되기를바라는기도를마음속으로하면서뛰었다.집에돌아와여의도에거행하는취임식에참석해서도이나라가진정으로잘되기를기도했다.

그취임식이후100여일이지난지금은어느것하나기대했던것처럼되어있지않고있다.최근에는미국에서수입하는쇠고기문제를재협상을해야한다며시위를하더니이제는정권타도로변질이되어가는것을보며이들이진정으로표면에내세우고있는쇠고기문제가아닌것이라는것을느껴지는것은나뿐만이아니라는생각이다.

그래서아침에촛불시위현장이었던청계광장이나시청앞광장이어떤가하고조기운동을마치고집으로돌아와간단히달림이차림으로바꿔다시시청광장까지뛰어갔다.가면서보았더니청계광장의아침은청소가되어있었긴하지만아직도촛불시위때문이지아직도어수선해보였다.그청계광장팔석담주변에는그래도외국관광객들이그곳에서안내원의설명을들으며사진을촬영하는모습들이보였다.그들은이곳에어지러운모습을보고어떻게느낄까?하는걱정스럽고부끄러운마음이들었다.다시시청앞으로달려가보니시청앞광장에는꼭재래식시장골목처럼어수선하고무질서처럼느껴진다.그주변에는중계를위한각종TV방송국의중계차들이대기하고있으며,또그주위에있는천막들이즒비하게있었고그곳에는시위에참여하기위한단체나,시위를격려하고생중계하려는단체에서인터넷방송간판을달고있었다.잔디밭안에는피곤해서인지누워있는사람,배가고파서인지라면을끓여먹고있는사람들도눈에뛰었다.참,어려운상황들이되었구나하는느낌이새삼스러웠다.

정권이바뀌고6개월은밀월이라참고기다린다는데우리는새정권이출범한지100여일밖에안되었는데기다림도주지않고자기뜻대로되지않는다고자기주장을관철시키겠다고이렇게연일데모와거리로뛰쳐나와경찰들과대치하는모습이무질서무정부를연상케한다.

오늘뛰면서기도했다,한시간20분을걸려뛰면서마음속을기도한다.“하나님,이나라의어려운현상황을해결할수있는지혜를대통령에게주시고촛불시위를하는자들에게도어느것이나라를위하는길인지알게하는통찰력을주시고특히이들을리드하는분들에게도아마도마음속에있을지모르는잘못된너죽고나죽자는우매함을깨우치게하시옵소서.”

그기도소리안에서“너는왜항상나에게달라고하는기도만하느냐변화하려는노력은하지않고있지않느냐너희들은말로만나라를위한다며마음속에는나라가망하기든말든무관심한것은아니냐?”하는하나님의질책이들리는듯하다.

2008년6월7일양병택